인니 국영기업 PTDI, KF-21 기체 부품 생산…인니 공군 16대 도입계약 추진

아울리아 마울리다 함다니 2026. 9. 2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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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국영 항공우주기업 디르간타라 인도네시아(PTDI)가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산업협력협정(ICA)을 체결하고 KF-21 보라매 전투기 기체 부품 생산에 나선다.

2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헤버 MF 판자이탄 PTDI 사업개발·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지난 19일 자카르타 중앙부 모나스(국립기념탑) 일대에서 열린 인도네시아군(TNI) 페어에서 "ICA를 통해 PTDI가 KF-21 기체 부품의 15%를 생산하게 된다"며 "이를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공군의 KF-21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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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21 시험비행 (출처=연합뉴스)

【자카르타(인도네시아)=아울리아 마울리다 함다니 통신원】인도네시아 국영 항공우주기업 디르간타라 인도네시아(PTDI)가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산업협력협정(ICA)을 체결하고 KF-21 보라매 전투기 기체 부품 생산에 나선다.

2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헤버 MF 판자이탄 PTDI 사업개발·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지난 19일 자카르타 중앙부 모나스(국립기념탑) 일대에서 열린 인도네시아군(TNI) 페어에서 "ICA를 통해 PTDI가 KF-21 기체 부품의 15%를 생산하게 된다"며 "이를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공군의 KF-21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PTDI와 KAI는 현재 인도네시아 국방부와 KF-21 16대 도입 계약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 계약 규모는 약 29억달러(약 4조100억원)로 추산되며, 첫 3대는 2028년 말 또는 2029년 초 인도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ICA는 지난 5월 PTDI와 KAI가 KF-21의 체계개발(EMD) 단계를 완료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EMD 단계가 마무리되면서 KF-21은 양산 및 상용화 단계로 진입할 기반을 마련했다.

PTDI는 KF-21 도입과 함께 항공우주 제조 역량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AI는 인도네시아 반둥에 있는 국방부 소유 격납고의 생산시설 현대화를 위해 약 1억달러(약 1383억2000만원)를 투자할 예정이다.

판자이탄 부사장은 "모든 생산 장비를 현대화하고 KAI가 복합재 제작 역량을 지원할 것"이라며 "특히 항공산업에서 중요한 자동섬유적층(AFP) 기술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AFP는 로봇팔을 활용해 탄소섬유 소재를 금형에 정밀하게 적층하는 자동화 제조 기술이다. KAI는 관련 설비를 제공하는 동시에 PTDI 기술자와 엔지니어 수십 명을 대상으로 기술 습득과 자격 인증을 위한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판자이탄 부사장은 "KF-21 16대를 도입하면서 동시에 PTDI의 항공우주 제조 역량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KF-21 공동개발 사업은 2010년 한·인도네시아 양국이 4.5세대 전투기 공동개발에 합의하면서 시작됐다. 인도네시아는 개발비의 20%를 부담하는 대신 기술이전과 자국 공군용 전투기 생산 권리를 확보하는 방식으로 사업에 참여했으며, 2022년 KF-21 시제기의 첫 비행에 성공했다.

이번 ICA 체결로 KF-21 사업은 공동 연구개발을 넘어 인도네시아 현지 생산과 항공우주 제조 역량 강화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는 단계로 접어들었다.

aulia9195@fnnews.com 아울리아 마울리다 함다니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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