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우크라 대표단, 지난주 UAE서 비공개 협상"-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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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로 열 달째 전쟁 중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정부 대표단이 지난 17일 아랍에미리트(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만나 비공개 협상을 가졌다고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바실 보드나르 주 튀르키예 우크라이나 대사는 로이터에 "전쟁포로 석방은 러시아 암모니아 수출 개방을 위한 협상의 일부"라며 "우리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그렇게(포로 석방) 할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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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24일로 열 달째 전쟁 중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정부 대표단이 지난 17일 아랍에미리트(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만나 비공개 협상을 가졌다고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양측은 우크라이나에 설치된 파이프라인을 통해 러시아의 대(對) 아시아·아프리카 암모니아 수출을 재개하는 방안과 그 대가로 전쟁포로 교환 가능성을 논의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이번 협상은 걸프 아랍 국가가 중재하며, 유엔은 포함되지 않는다고 소식통은 강조했다.
올해 7월 타결해 이달 연장한 '흑해 3개 항구를 통한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합의' 협상에선 유엔이 튀르키예와 함께 중재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이번 합의 연장 때 러시아의 암모니아 수출 건도 논의됐지만, 결국 최종 합의에선 배제된 바 있다.
암모니아는 비료를 만드는 데 사용되는 주원료로, 러시아는 대표적인 비료 및 그 원료 수출국이다.
다만 로이터는 이번 협상에서 어떤 진전이 있었는지는 즉각 확인할 수 없다고 부연했다.
UAE 외교부 역시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고 했다.
다만 라나 누세이베 UAE 외교국제협력부 차관보는 "우리 정부는 소통의 통로를 열어두고 대화를 장려하며,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한 외교를 지원할 것을 굳게 약속한다"고 말했다.
바실 보드나르 주 튀르키예 우크라이나 대사는 로이터에 "전쟁포로 석방은 러시아 암모니아 수출 개방을 위한 협상의 일부"라며 "우리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그렇게(포로 석방) 할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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