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개막전이었으면" KBO 홈런왕 얼마나 감 좋길래…김재환도 뒤에 있다, 작년 부상 고생 잊지 않았다 "TV로 보니까"

인천 = 이정원 기자 2026. 3. 18. 01:4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 시범경기. SSG 최정이 1회말 1사 1루에 투런포를 친 후 그라운드를 뛰고 있다./인천 = 한혁승 기자

[마이데일리 = 인천 이정원 기자] "오늘이 개막전이었으면."

SSG 랜더스 베테랑 거포 최정은 기다린다.

최정은 지난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6 KBO 시범경기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2안타 1홈런 4타점 1득점 1볼넷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최정은 1회말 1사 1루에서 삼성 선발 이승민을 상대로 선제 투런홈런을 뽑아냈다. 2회 2사 만루에서는 2타점 적시타를, 4회에는 볼넷을 골라 출루하며 100% 출루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최정은 "캠프 때부터 타격 밸런스가 좋아지고 있다고 느꼈다.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어 기분 좋다. 오늘(17일)이 개막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첫 타석부터 안정감이 많이 생기더라. 결과도 좋았고, 기분이 좋으면서 이 감을 잊고 싶지 않다"라고 이야기했다.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 시범경기. SSG 최정이 1회말 1사 1루에 투런포를 치고 있다./인천 = 한혁승 기자

이어 최정은 "만약 결과가 안 나왔어도 타구 방향, 콘택트에 만족했다. 오늘 같이 기분 좋은 날이 많이 없다. 마인드 컨트롤을 계속 해야 한다"라며 "이상하게 개막전이라는 타이틀이 긴장감을 많이 주는데 준비 잘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최정은 지난 시즌 개막을 앞두고 시범경기 도중 부상을 입어 개막전 출전이 불발됐다. 지난 시즌 95경기 출전에 머물렀다. 4년 110억 전액 보장 계약 첫해에 불의의 부상을 당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그래서 올 시즌에는 부상 없이 한 시즌을 치르고 싶다.

최정은 "몸 상태는 너무 좋다. 작년에는 방심하다가 다쳐 개막전에 못 나왔다. 그러지 않기 위해 노력 많이 하고 있고, 보강 훈련도 열심히 하고 있다. 개막전에는 무조건 나가고 싶다"라며 "지금까지는 부상 후유증이 사라졌다. 예전 평상시의 몸 상태라고 생각한다. 잘 가고 있다고 본다"라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최정은 "그리고 뒤에 김재환이 있으니 다르다. 욕심을 안 내게 된다. 예전에는 과감하게 돌렸는데, 이제는 신중하게 보려고 한다. 아까 세 번째 타석도 3볼에서 히팅 사인이 났다. 무조건 돌렸을 텐데, 달라졌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 시범경기. SSG 최정이 2회말 2사 만루에 2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인천 = 한혁승 기자

끝으로 "정말 안 다치고 싶다. 다쳐서 개막전을 못 나가고 TV로 지켜보니까, 개막전을 나가고 야구를 못하는 게 차라리 편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재활을 하니 힘들었다. 개막전 전까지 방심하지 않겠다. 준비 철저히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SSG는 오는 28일과 2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와 개막 2연전을 가진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