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대시보드 커버', 잘못 쓰면 '독'이 됩니다

뜨거운 여름 햇볕으로부터 자동차 대시보드의 변색이나 갈라짐을 막아주고, 운전 중 유리창에 대시보드가 반사되는 현상까지 줄여주는 아주 유용한 아이템, '대시보드 커버'.

출처:온라인커뮤니티

많은 운전자들이 차를 아끼는 마음, 혹은 인테리어 효과를 위해 당연하게 사용하는 필수품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당신이 무심코 올려놓은 이 푹신한 커버가, 특정 상황에서는 당신과 동승자의 생명을 위협하는 '흉기'로 돌변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장점: 왜 '대시보드 커버'를 사용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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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대시보드 커버는 여러가지 확실한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내장재 보호: 강력한 자외선(UV)에 대시보드 플라스틱이 장시간 노출되어 색이 바래거나, 심한 경우 갈라지는 현상을 막아줍니다.

눈부심 및 유리창 반사 감소: 어두운 색상의 논슬립 커버는, 운전 중 햇빛이나 대시보드가 앞유리에 반사되어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는 현상을 효과적으로 줄여줍니다.

실내 온도 저하: 대시보드가 직접적으로 뜨거워지는 것을 막아, 실내 온도 상승을 소폭 억제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독'이 되는 치명적인 단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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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장점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커버를 사용하면 오히려 차에 독이 될 수 있습니다.

1. 가장 위험! '조수석 에어백'을 막는다
이것이 대시보드 커버의 가장 치명적인 문제입니다. 자동차의 조수석 에어백은, 사고 시 대시보드를 찢고 앞으로 터져 나오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 이 에어백이 터져 나오는 부분 위를 미끄럼 방지 패드가 붙어있는 무거운 커버가 덮고 있다면 어떻게 될까요?

최악의 상황: 에어백이 커버에 막혀 제대로 전개되지 못하거나, 엉뚱한 방향으로 터져 나와 동승자를 제대로 보호하지 못하게 됩니다.

더 끔찍한 상황: 혹은, 에어백이 터지는 강력한 힘으로 대시보드 커버나 그 위에 올려둔 물건(방향제, 스마트폰 등)이 총알처럼 튀어 나와 동승자의 얼굴을 강타하는, 끔찍한 2차 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각종 '센서'를 가린다
대시보드 위에는, '오토 라이트'를 위한 조도 센서나, '풀 오토 에어컨'을 위한 일사량 센서 등 중요한 센서들이 있습니다. 커버가 이 센서들을 가리면, 관련 기능들이 오작동하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3. 오히려 '열'을 가둔다
검은색의 두꺼운 부직포 재질 커버는, 햇빛을 흡수하여 열을 '방출'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대시보드와 커버 사이에 열을 '가두는'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장기적으로 내장재의 변형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현명한 '커버' 선택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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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커버를 아예 쓰지 말아야 할까요? 아닙니다. 아래의 기준을 만족하는 '안전한' 커버를 선택하면 됩니다.

✅ 1. '에어백 부분 절개' 확인은 필수:

내 차종에 딱 맞게 제작되었으며, 조수석 에어백 부분이 완벽하게 절개되어 있거나, 에어백이 터질 때 함께 찢어지도록 특수 처리된 제품을 반드시 선택해야 합니다.

✅ 2. '센서 구멍' 확인:

내 차의 센서 위치에 맞게, 구멍이 정확하게 뚫려있는 제품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 3. '논슬립' 처리 및 가벼운 소재:

커버 뒷면이 미끄럼 방지 처리가 되어있어, 급정거 시 앞으로 쏟아지지 않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소재는 가급적 가벼운 것이 좋습니다.

자동차 대시보드 커버를 구매하기 전, 가격이나 디자인만 보지 마세요. 당신의 차 모델과 완벽하게 맞는지, 그리고 가장 중요한 '조수석 에어백' 전개를 방해하지 않도록 설계되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당신의 안전은, 그 어떤 액세서리보다 소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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