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글로벌 영화영상산업 수도 도약 시동…웨스트월드·쿠뮤필름스튜디오와 협력

한성천 기자 2026. 2. 19. 16:35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VFX 선두기업 지사 설립·글로벌 촬영소 투자 확정…영상 제작 인프라 강화
JK-씨네마 혁신밸리 추진 속 콘텐츠 기업 유치 본격화

대한민국 대표 영화도시 전주시가 글로벌 영화영상산업 수도 도약을 위한 전략적 협력에 나섰다. 세계적 영상 제작 인프라를 갖춘 국내외 기업과의 투자 협약을 통해 산업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전주시와 웨스트월드(대표 손승현), 쿠뮤필름스튜디오는 19일 전주시청 3층 소회의실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손승현 웨스트월드 대표, 양수연 쿠뮤필름스튜디오 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시 영화영상산업 발전 및 투자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전주시가 추진 중인 ‘글로벌 영화영상산업 수도’ 조성의 핵심 거점을 마련하고, 국내외 기업의 기술력과 네트워크를 지역에 접목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쿠뮤필름스튜디오의 전주시 투자 확정과 웨스트월드 전주 지사 설립을 추진하고, 영화·영상 콘텐츠 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웨스트월드는 ‘오징어 게임’, ‘좀비딸’, ‘다 이루어질 지니’ 등 글로벌 작품의 시각효과(VFX) 제작에 참여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넷플릭스와 기술 파트너십을 구축할 만큼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전주 지사 설립이 현실화될 경우 지역 영상 산업의 기술 기반 확대가 기대된다.

뉴질랜드 기반 글로벌 촬영 명소인 쿠뮤필름스튜디오는 영화 ‘아바타’, ‘뮬란’, ‘메가로돈’ 등 할리우드 대작 제작을 유치한 경험을 바탕으로 전주 투자에 나선다. 이를 통해 전주시는 글로벌 제작 프로젝트 유치와 스튜디오 운영 노하우 확보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손승현 웨스트월드 대표는 “전주가 가진 영화적 자산과 VFX 기술력이 결합하면 세계가 주목할 결과물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으며, 양수연 쿠뮤필름스튜디오 본부장 역시 “전주시의 영화 산업에 대한 진정성을 믿고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번 협약은 전주가 글로벌 영화영상산업 중심지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버추얼스튜디오 건립과 맞물려 VFX 선도기업의 지사 설립이 추진되는 만큼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전주시는 현재 영화의거리와 상림동, 만성동 일대를 중심으로 ‘JK-씨네마 혁신밸리’ 조성을 추진하며 문화산업진흥지구 지정에 공을 들이고 있다. 시는 웨스트월드 전주 지사 설립을 시작으로 관련 기업 유치를 확대해 K-영화·영상 유니버스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전주=한성천 기자   hsc924@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