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발생한 잔인한 동물학대..주민까지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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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잔혹한 동물 학대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엔 청주에서 강아지를 흉기로 찌르고 안구를 훼손한 사건이 벌어졌는데 누군가 고의적으로 벌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잔혹한 동물 학대와 추가 범죄에 대한 불안감도 호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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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잔혹한 동물 학대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엔 청주에서 강아지를 흉기로 찌르고 안구를 훼손한 사건이 벌어졌는데 누군가 고의적으로 벌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마을 주민들은 추가 범행에 대한 불안도 호소하고 있습니다.
진기훈 기잡니다.
<리포트>
어미견을 따라 산책을 나선 백구들.
다음 날, 한 살배기 새끼는 안구가 튀어나오고 머리와 앞발 등에 자상을 입은 처참한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동물 단체가 임시 보호하고 있던 개였는데,
완전히 망가진 두 눈에 상처투성이가 된 발로 절뚝이며 마을 수로를 걸어와 발견된 겁니다.
<인터뷰> 연보라 / 한국유기동물복지협회 본부장
"베어진 상처가 눈에 확 들어오는 상태였고요. 머리 쪽하고 다리 쪽하고, 눈 두 개가 다 튀어나오고. 너무 처참하고 그런 모습이라 되게 충격을 받았어요."
결국 개는 안구 적출 수술을 받고 두 눈을 잃었습니다.
개를 치료한 수의사는 누군가 고의적으로 안구를 훼손했고
머리와 다리 등에 베인 상처는 농기구 등 흉기로 인한 상처일 가능성이 높다는 소견을 냈습니다.
<인터뷰> 백인기 / 수의사
"한쪽 눈은 탈구가 되고, 한쪽 눈 같은 경우는 안구가 구멍이 나서 안방수(안구 속 액체)가 다 빠져나올 정도의 외상을 입은 거잖아요. 끝이 날카로운 도구에 의해서 가격이 당했을 확률이 크다고..."
주민들은 잔혹한 동물 학대와 추가 범죄에 대한 불안감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면순 / 청주시 율량동
"쳐다보지도 못할 정도로 상처가 그래가지고. 그 상황을 보니까 주변에 이런 사람이 있는가 하는 생각을 하니까 너무 무섭고 섬찟하더라고요."
<인터뷰> 연보라 / 한국유기동물복지협회 본부장
"눈을 뽑고, 칼로 난도질을 한 상처로 보면, 그러고 나서 개를 돌려보냈잖아요. 분명히 사람에 대한 경고성 메시지를 띤 동물 학대에요. 그래서 동물 학대자가 잠재적 살인자가 될 수 있다."
경찰이 정식 수사에 착수한 건 사건 발생 닷새 만입니다.
아직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한 상태로 경찰은 증거 확보와 탐문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CJB 진기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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