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G 14실점' 맨유 '천군만마' 얻는다...'950억 CB' 복귀 임박! 아모림 기대감 폭발, "날카로움을 가진 선수"

노찬혁 기자 2025. 10. 31.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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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훈련에 복귀한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장기 부상에서 복귀 중인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의 상태를 면밀히 관리하고 있다.

영국 ‘BBC’는 31일(이하 한국시각) “맨유는 무릎 수술 후 회복 중인 마르티네스의 복귀를 서두르지 않을 계획이다. 루벤 아모림 감독은 그의 복귀를 반기면서도 신중한 접근을 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올 시즌 리그 9경기에서 14실점을 허용하며 수비 불안에 시달렸다. 아모림 감독은 수비 안정화를 핵심 과제로 삼고 있다. 맨유 입장에서는 마르티네스의 복귀는 ‘천군만마’를 얻은 셈이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왼발 센터백 마르티네스는 빌드업 능력과 정교한 패스로 평가받는다. 특히 전방으로 이어지는 롱패스와 강한 수비 집중력이 장점이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게티이미지코리아

마르티네스는 2021-22시즌 아약스에서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뒤 2022년 여름 5737만 유로(약 950억원)의 이적료로 맨유에 합류했다. 입단 첫 시즌 45경기에 출전해 맨유의 카라바오컵 우승을 이끌며 투지 넘치는 수비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2023-24시즌부터 잦은 부상에 시달렸다. 적극적인 수비 성향이 잔부상을 유발했고, 지난 시즌 2월에는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전방 십자인대 부상을 입으며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다행히 마르티네스는 최근 팀 훈련에 복귀했다. 맨유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캐링턴(맨유 훈련장)에서 마르티네스가 1군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재개하며 동료들의 환영을 받았다”고 전했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아모림 감독은 출전 시점을 신중히 조율하고 있다. 그는 “마르티네스는 10라운드 노팅엄전에 출전하고 싶어하지만 출전하지 않을 것이다. 훈련은 시작했으나 그를 위해 몇 가지 훈련 요소를 조정해야 했다. 천천히 좋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아모림 감독은 “마르티네스는 매 훈련 세션마다 팀에 날카로움을 더해준다. 이는 우리에게 정말 좋은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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