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는 파산했는데…SVB 전 회장, 하와이 별장서 '호화 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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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급작스럽게 파산한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의 전 회장이 하와이의 고급 별장에서 휴양 중이라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어제(16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그레그 베커(55) SVB 전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3일 아내 매릴린 바우티스타와 함께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의 자택을 떠나 하와이 마우이섬으로 날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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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급작스럽게 파산한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의 전 회장이 하와이의 고급 별장에서 휴양 중이라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어제(16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그레그 베커(55) SVB 전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3일 아내 매릴린 바우티스타와 함께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의 자택을 떠나 하와이 마우이섬으로 날아갔습니다.
부부가 하와이로 떠난 날은 SVB가 뱅크런(현금 대량 인출 사태)과 주가 폭락으로 초고속 파산한 지 딱 사흘 뒤였습니다.
이들 부부는 운전사가 모는 검정 리무진을 타고 공항으로 갔으며 하와이로 가는 비행기에서는 일등석을 이용했습니다.
마우이섬 북서부 해안마을인 라하이나 거리에서는 티셔츠와 반바지 차림으로 한가롭게 거니는 이들 부부의 모습이 목격됐습니다. SVB 붕괴가 전 세계 금융시장에 일으킨 혼란과는 거리가 먼 모습이었습니다.
베커 전 회장 부부가 머무는 하와이의 별장은 2층 건물에 침실 세 개와 화장실 세 개가 있는 310만달러(약 40억4천만원) 상당의 고급 타운하우스로 알려졌습니다.
별장이 있는 커뮤니티에는 테니스장과 클럽하우스, 수영장 3곳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베커 전 회장은 SVB가 파산하기 약 열흘 전인 지난달 27일 모회사 SVB파이낸셜 주식 1만2451주(약 360만 달러·47억원)를 매각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미국 금융당국은 내부자 거래 여부를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베커 전 회장은 1993년 SVB에 합류, 은행장을 거쳐 2011년쯤부터 CEO를 맡아왔습니다. 10일 SVB 파산 공식 발표 후 직원들에게 '함께 위기를 헤쳐 나가자'는 영상 메시지를 보냈지만, 주말 사이 해고됐습니다.
[김가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ke39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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