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온라인 소비 비중 1%포인트 늘면 물가상승 하락·취업자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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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소비 비중이 커지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낮아지는 반면 숙박·음식점업과 도소매업 취업자는 감소한다는 국책연구원의 분석이 나왔습니다.
김지연 한국개발연구원 경제전망실 전망총괄이 지난 2011년부터 올해 2분기까지 온라인 소비가 고용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추정한 결과, 온라인 소비 비중이 1%포인트 늘면 연간 평균 취업자 수가 1년 전 같은 기간 대비 3만 4천 명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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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소비 비중이 커지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낮아지는 반면 숙박·음식점업과 도소매업 취업자는 감소한다는 국책연구원의 분석이 나왔습니다.
김지연 한국개발연구원 경제전망실 전망총괄이 지난 2011년부터 올해 2분기까지 온라인 소비가 고용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추정한 결과, 온라인 소비 비중이 1%포인트 늘면 연간 평균 취업자 수가 1년 전 같은 기간 대비 3만 4천 명 감소했습니다.
숙박·음식점업에서 취업자가 2만 3천 명, 도소매업에서 1만 9천 명 각각 줄어든 반면 운수·창고업은 8천 명 늘었고, 이외 다른 업종에서의 고용에는 유의미한 영향이 없었습니다.
온라인 쇼핑이 확대되면 오프라인에서의 구매 활동과 외식 소비의 감소로 이어져 관련 종사자들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 온라인 소비 비중이 1%포인트 늘면 그해의 상품 물가 상승률은 0.07%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온라인 판매 시 유통 단계가 축소되고 매장 유지 비용과 인건비가 절감돼 오프라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물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김 총괄은 재교육 강화 등을 통해 업종의 원활한 전환을 돕고 종사자들의 온라인 판로 확대를 지원하며, 온라인 소비 확대의 물가 안정 효과가 관련 산업의 독과점화로 저해되지 않도록 시장 여건을 형성해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정혜인 기자(hi@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econo/article/6650984_3645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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