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소서'도 AI로 쓰는 시대, 문제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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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발하게 쓰는 Z세대는 취업을 위한 자기소개서 등에도 AI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 플랫폼 진학사 캐치가 Z세대 구직자 1592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지난 26일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86%가 챗GPT와 같은 AI 툴을 사용해 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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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미디어 파도] 구직자 대상 조사, AI툴 이용자 중 51%가 AI로 자소서 작성…73%는 고민 상담까지
[미디어오늘 금준경 기자]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발하게 쓰는 Z세대는 취업을 위한 자기소개서 등에도 AI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 플랫폼 진학사 캐치가 Z세대 구직자 1592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지난 26일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86%가 챗GPT와 같은 AI 툴을 사용해 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AI 툴 이용자들에게 '구체적인 용도'(복수응답)를 묻자 '자소서·이력서 작성'이 5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기업·직무 정보 검색'(48%), '면접 질문 및 답변 준비'(31%) 순으로 나타났다.
자기소개서 활용에 생성형 AI를 지나치게 많이 활용하면 역효과가 생길 수도 있다. 인크루트가 지난 3일 발표한 인사담당자 153명 대상 설문조사에 따르면 채용 시 자기소개서에 생성형 AI를 활용했는지 확인하는 기업은 27.5%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45.2%는 AI 활용 여부로 탈락을 결정짓는 등 심사에 반영했다.
해당 조사에서 인사담당자들에게 자기소개서에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자 '부정적'(33.3%)과 '긍정적'(29.4%) 반응이 팽팽하게 나타났다. 부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는 '지원자의 진실한 모습을 볼 수 없어서'라는 답이 가장 많았다. 반면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 중에선 '기술 활용 능력을 간접적으로 나타내서'라는 답이 많았다.
AI에게 고민을 털어놓는 이용자들도 적지 않았다. 진학사 캐치 조사 결과 응답자의 73%가 사람 대신 AI에게만 고민을 털어놓은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고민 주제'(복수응답)를 묻자 '취준·진로·이직'(61%)이 가장 많았다. 이어 '인간관계'(33%), '감정상태'(32%) 순으로 나타났다. 고민을 나눌 때 누가 더 편한지 물은 결과 'AI'(32%)와 '사람'(33%)이 비슷한 수준의 선호도를 보였다.
지난달 오픈서베이가 전국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22.7%는 AI를 '정서적 대화' 목적으로 사용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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