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로망. 나만을 위한 작은 게임방. (바퀴가 달렸다는 건 비밀~)

남자라면 누구나 꿈꾸는 로망 아닌가요??

저 역시 그래요.

게임 밖에 모르고 살던 어린 아이는 어느덧 중년이 되었고,

앞만 보며 달리다 산전수전을 겪다보니 이젠 주위를 또 자신을 돌아보고 싶어지더군요.

그래서 오직 나만을 위한, 나만을 위해 프로젝트를 시작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더 나이가 들기 전에 해보고 싶었거든요.

당근에서 중고차를 검색하니 내가 원하는 매물이 똭~ 나와 있는거에요.

정말 하늘의 계시라고 생각했죠.

그렇게 무작정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제 인생의 꿈을 위한 도전을요...

레이 벤을 구입했고,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설계도라고 부르기 민망한 설계도

기초 공사중...

바니쉬 칠...

목공작업이 이렇게 힘든 일인 줄 몰랐어요.

정말 목수는 존경받아야 하는 직업입니다.

바닥 만들어지던 날...

전기공사 하던 날...

서랍장 만들던 날...

어느정도 완성...

하지만 한 시즌 시험삼아 다녀보니 결국 컴터가 필요하더군요.

그래서 결국 컴터 책상도 만들었습니다.

아직 수정 보완해야 할 곳이 백만군데는 나올거 같은데...

우선 살아보면서 수정해 나가려고요.

어느정도 완성할 때까지 살도 많이 빠지고 몸살로 며칠을 고생할 정도로 힘들었지만.

제 인생의 꿈을 이루었다는 성취감이 모든 걸 덮어버리네요.

79년 아재의 도전기 봐주셔서 감사드리고

여러분들도 늦지 않았습니다.

지금 당장 시작하세요.

PS. 재미삼아 유튭도 찍어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