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와 미국·영국 등선 ‘BMI 30’ 부터 ‘비만’ … 중국은 ‘28’ 기준[Who, What, W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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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에 대한 기준인 체질량지수(BMI)는 현재 국가마다 다르게 설정돼 있다.
20일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WHO는 비만을 '건강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비정상적이거나 과도한 지방 축적 상태'로 정의하고 성인은 BMI 30 이상인 경우 비만으로 간주한다.
미국은 WHO 기준을 따르고 있고, 영국·호주·캐나다 역시 BMI 30 이상을 비만으로 정의하고 있다.
중국은 2002년 비만 기준을 BMI 28 이상으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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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남성 27.7·여성 26.1
사망·질병위험성 등 고려해
각국 자체적으로 기준 설정
비만에 대한 기준인 체질량지수(BMI)는 현재 국가마다 다르게 설정돼 있다. 세계 각국은 사망 위험과 질병 발생 가능성 등을 고려해 자체적으로 비만 기준을 정하고 있다.
20일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WHO는 비만을 ‘건강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비정상적이거나 과도한 지방 축적 상태’로 정의하고 성인은 BMI 30 이상인 경우 비만으로 간주한다. 대다수 선진국도 BMI 30 이상을 비만으로 규정하고 있다. 미국은 WHO 기준을 따르고 있고, 영국·호주·캐나다 역시 BMI 30 이상을 비만으로 정의하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일반적으로 BMI 25 이상이면 과체중, 30 이상이면 비만으로 분류한다. 중국은 2002년 비만 기준을 BMI 28 이상으로 상향 조정했다. BMI 24∼27.9는 과체중으로 간주한다. 일본도 2014년부터 비만 기준을 남성은 BMI 27.7 이상, 여성은 26.1 이상으로 각각 높였다. 중국·일본은 아시아인 체형을 고려해 상대적으로 낮은 기준을 설정했다. 인종을 가리지 않고 BMI를 절대적 비만 기준으로 적용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체지방이 근육·지방으로 구성돼 있고, BMI가 체내 근육과 지방을 구분하지 못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BMI는 아시아인보다 흑인이나 백인, 젊은 층에 더 잘 맞는다는 게 의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비만에 대한 통념을 뒤집는 연구 결과도 속속 나오고 있다. 비만인 사람이 정상 체중보다 건강하게 사는 ‘비만의 역설’이 곳곳에서 입증됐다. 2013년 미국 국가보건통계청은 288만 명의 비만도와 27만 건의 사망 사례를 비교한 결과 과체중인 사람이 정상 체중보다 먼저 숨질 확률이 6% 낮았다고 발표했다. 미국 노스웨스턴대 연구팀도 당뇨 환자 2600여 명을 9∼28년간 추적해보니 과체중·비만 환자가 더 오래 살았고 사망률도 절반에 불과했다는 결과를 내놨다. 이는 연령이나 혈압 등 위험요인을 고려해도 유사했다. 뉴잉글랜드의학저널(NEJM)에 따르면 동아시아인 114만여 명을 대상으로 2005년부터 평균 9.2년 동안 비만과 사망 위험 관련성을 추적 조사한 결과 한국·중국·일본인은 BMI 22.6∼27.5일 때 사망 위험이 가장 낮았다. 19세기에 만들어진 BMI에 대해 세계적 과학저널 네이처가 “대충 만든 지표”라고 비판한 데 이어 선진국 의료계에서도 보다 현실적인 지표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내놓고 있다.
권도경 기자 kw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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