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韓서 가장 많이 팔린 중국차는? BYD T4K. 버스 1천 대 육박
[M투데이 이정근기자] 한국시장 승용차 투입을 준비 중인 중국 BYD의 상용차 부문인 1톤 전기 트럭 T4K와 전기버스 판매가 올해 처음으로 1천 대에 도달할 전망이다.
중국산 차량은 BYD와 지리자동차, 동풍쏘콘, 하이거버스, 황해 버스 등 7-8개 업체가 전기 화물밴, 1톤 전기트럭, 중.대형 전기버스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국내에서 3천대 이상 판매된 것으로 파악된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의 신차등록 통계에 따르면, 지난 11월 BYD와 지리자동차, 동풍쏘콘, 신위안, 하이거버스 등 중국산 차량 등록 대수는 323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의 328대보다 소폭 줄어든 것이다.
BYD는 1톤 전기트럭 T4K와 대형 전기버스 신규등록 대수가 월간 최고치를 기록했던 10월 178대보다 20% 가량 줄어든 140대가 판매됐다.
BYD는 올해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장착 차량에 대한 정부 보조금이 절반 이상 줄어들면서 전기버스 판매가 저조했으나 1톤 T4K 판매가 급증하면서 한국시장 진출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BYD 1톤 전기트럭 T4K는 하반기부터 파격 조건을 내세워 소상공인들을 집중 공략, 11월까지 594대를 판매, 중국산 차량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 기간 지리자동차의 전기 화물밴 쎄아는 411대, 신위안 이티밴은 594대, 동풍쏘콘 마사다밴은 138대, BYD 전기버스 181대, 하이거버스는 212대가 각각 판매됐다.
BYD는 내년 상반기부터 국내에서 소형 전기차 ATTO 3와 돌핀, 씰 등 3개 차종의 판매를 개시하며 지리자동차의 고급 브랜드인 지커도 내년 말 께 프리미엄 승용 전기차 투입을 준비하고 있어 중국산 차량의 국내 판매량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