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28주째 상승…오름폭은 한 주만에 둔화
서울 0.10%↑…관망세 지속
송파·성동·서초 등 인기 여전
서울 아파트값 상승 폭이 한 주 만에 다시 소폭 줄었다. 대출 규제 후 관망세가 이어진 영향이다. 거래 위축 속에서도 인기 지역 상승률은 상대적으로 높아 언제든 오름폭이 확대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지난 11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한 주 전보다 0.10% 올랐다. 지난주(0.14%)보다 오름폭이 줄었다. 28주째 상승세는 이어갔다. 경기(0.02%→0.01%)는 상승 폭이 둔화했고, 인천(-0.02%→-0.04%)은 내림 폭이 커졌다. 전국은 0.01%로 지난주와 같았다.
서울은 서초(0.16%)와 동대문(0.08%), 관악(0.08%)을 제외한 모든 자치구의 상승 폭이 줄었다. 송파구는 0.38%에서 0.31%로 둔화했다. ‘한강 벨트’로 불리는 성동(0.33%→0.24%), 광진(0.24%→0.13%), 용산(0.22%→0.13%), 양천(0.18%→0.13%) 등도 마찬가지였다.
재건축 초기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한 강남구 수서동 동익아파트 전용면적 84㎡는 12일 역대 최고가인 20억원에 손바뀜했다. 지난 5월 17억3000만원(12층)보다 2억7000만원 뛰었다.
도봉(0.06%→0.01%), 중랑(0.04%→0.02%), 노원(0.05%→0.02%) 등 외곽은 한도(6억원)를 낮춘 대출 규제에도 ‘풍선 효과’를 누리지 못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재건축 추진 단지와 학군지 등에선 매매 가격이 계속 상승 중”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비슷한 흐름이었다. 오름폭은 줄었지만 과천(0.34%→0.22%), 성남 분당(0.47%→0.19%), 안양 동안(0.26%→0.18%), 하남(0.17%→0.14%) 등 선호 지역은 상승률이 높은 편이었다.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서울(0.05%)과 수도권(0.02%), 전국(0.01%) 모두 지난주와 같았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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