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 최강자 노린다…써클(Circle) 주가, 올해만 66% 폭등

미국의 대표적인 금융·증권 전문 플랫폼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써클(Circle) 주가는 12일(현지시간) 전 거래일 대비 약 16% 오른 131.76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 3월 18일 이후 최고 수준이다. 다만 장외거래에서는 일부 상승폭을 반납했다.
이번 상승으로 써클(Circle) 주가는 올해 들어 약 66% 상승했으며, 시가총액은 약 350억달러 수준으로 확대됐다. 시장에서는 써클(Circle)의 실적 개선과 신규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해외 암호화폐·블록체인 전문 글로벌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써클(Circle)은 올해 1분기 USDC 유통량이 770억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고 밝혔다. 현재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는 테더(Tether)의 USDT가 약 1890억달러 규모로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USDC가 뒤를 잇고 있다.
실적도 개선됐다. 써클(Circle)의 1분기 매출은 6억9400만달러로 전년 대비 20% 증가했고, 조정 순이익은 1억5100만달러로 24% 늘었다.
특히 회사는 실적 발표 과정에서 자체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을 위한 ARC 토큰 사전 판매를 통해 2억2200만달러를 조달했다고 공개했다. ARC 토큰은 Arc 네트워크 내 거래를 지원하는 유틸리티 토큰으로, 이번 투자 유치 과정에서 프로젝트 기업가치는 약 30억달러로 평가됐다.
이번 투자에는 안드레센 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의 암호화폐 투자 부문인 a16z 크립토를 비롯해 블랙록(BlackRock),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Apollo Global Management), 아크인베스트(ARK Invest) 등이 참여했다.
제레미 얼레어 써클(Jeremy Allaire Circle)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ARC 네트워크와 토큰 생태계의 성공적인 출시는 써클의 스테이블코인 네트워크와 디지털 자산 사업 전반에 큰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월가에서는 써클(Circle)에 대한 낙관론도 이어지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팁랭크스(TipRanks)에 따르면 현재 주요 애널리스트 10명 모두 Circle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씨티그룹(Citigroup)의 피터 크리스티안센은 써클(Circle)의 12개월 목표주가를 243달러로 제시했고, 번스타인의 가우탐 추건니는 목표주가 190달러를 제시했다. 시장 평균 목표주가는 138.50달러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스테이블코인의 활용 범위가 암호화폐 거래를 넘어 결제·송금·디지털 금융 인프라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윌리엄 블레어의 앤드류 제프리는 "단기적으로 주가 변동성은 클 수 있지만 써클(Circle)은 스테이블코인 거래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미즈호의 댄 돌레브는 "써클(Circle)이 스테이블코인의 새로운 활용 사례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면서 암호화폐 거래를 넘어 기술의 역할을 넓혀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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