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최대 방산 전시회, 차륜형 K9A2 자주포의 등장
2025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북미 최대 규모의 방산 전시회 AUSA 2025에서 미군의 자주포 현대화 사업을 목표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개발한 차세대 자주포 ‘차륜형 K9A2’가 소개되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기존의 궤도형 K9A2를 차륜형(8×8 바퀴) 플랫폼에 올리는 방식으로, 미 육군 작전 환경과 지형 다양성에 최적화된 기동성과 자동화 기술이 결합된 모델이다. 이는 한국의 강력한 화력과 미군의 최첨단 기동·운용 기술이 융합됐다는 점에서 미국 방산 관계자와 해외 언론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궤도형의 압도적 화력 + 차륜형의 뛰어난 기동성
전통적인 K9 자주포가 궤도형의 장점, 즉 강력한 화력·고속 발사·내구력에 특화돼 있다면, 차륜형 K9A2는 이에 미 육군의 강점인 ‘전술 기동성’과 ‘운용 유연성’을 결합해 미국 전장에 맞는 맞춤형 솔루션으로 진화했다. K9A2 플랫폼은 자동장전 포탑을 차륜(바퀴) 타입에 적용해, 도로·야지·도심·산악 등 다양한 지형에서 빠른 이동과 가벼운 유지보수, 대규모 발사 대응이 가능하다. 미국 육군이 추구해온 기동전 핵심 요소와 한국의 강력한 화력이 이 한 모델에서 구현된 것이다.

성능 혁신: 자동화·고속 발사·장거리 타격
한화의 차륜형 K9A2는 기존 분당 6발에서 자동장전 기술을 도입해 분당 9발 이상 연속 사격이 가능하다. 사거리 역시 최신 58구경장 장포신, 고폭탄, 사거리 연장탄(ER탄) 기술을 활용해 70km 이상 정밀타격을 목표로 한다. 미국·한국·NATO 기준의 155mm 탄약을 모두 사용할 수 있으며, 스마트팩토리 기반 MCS(모듈형 추진장약)로 안정적 탄약 공급, 품질 향상, 대량 생산 효율을 동시에 확보한다. 전자식 사격 통제, 무인 포탑 등 첨단 기능까지 도입된다.

미군 현대화 전략과 맞춤형 현지화
차륜형 K9A2는 미국 내 현지 생산과 부품 조달 등 방산산업의 가치사슬과 연계하는 현지화 전략도 병행한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급증한 미군의 155mm 탄약 수요, 글로벌 동맹국의 자주포 현대화 붐 속에 한화는 미국 방산기업과 협력을 확대하며 현지 기술 이전과 생산을 고려한 모델을 제안했다. 이는 미군의 실전 시험·평가에서 환경 적응력·운용 효율성을 이미 검증받았으며, 대량 채택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미국이 극찬한 K9A2의 향후 평가 및 현장 반응
전시장을 찾은 미국 육군 장교·전문가들은 K9A2의 실내 자동화 설계, 장거리 사거리, 높은 발사속도, 정밀도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월터 샤프 전 주한미군 사령관은 “한국의 K9 생산공장은 세계 최고 수준이며, 재장전·보급차량과 결합해 압도적 전술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처럼 미국 방산시장과 미군 관계자들이 K9의 신뢰성과 기술력, 차륜형 시연에 현실적 매력을 느끼며, 미국 자주포 현대화 프로젝트의 주력후보로 K9A2가 급부상하고 있다.

앞으로의 전망: 글로벌 동시 운용과 대량수출 가능성
한화의 차륜형 K9A2는 미국, 유럽, 중동 등 다양한 작전 환경에 동시 운용 가능한 ‘글로벌 모듈형 자주포’로 주목받고 있다. 기동력·화력·운용효율이 결합된 이 기술은 미군뿐 아니라 동맹국의 현대화 사업에도 적용될 수 있으며, 대량 생산·현지화 전략에 따라 글로벌 방산업계의 혁신 모델로 자리잡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