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패배에도…김민재는 빛났다, ‘잦은 혹평’ 빌트→‘팀 내 최고 평점’ 부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바이에른 뮌헨이 빈센트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첫 패배를 맞았다.
그럼에도 김민재는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여줬고, 현지 매체 또한 활약상을 인정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패스 정확도 96%(73/76), 걷어내기 3회, 헤더 클리어 1회, 가로채기 1회, 리커버리 2회, 터치 84회, 공중 경합 성공률 100%(6/6) 등 인상적인 수비 지표를 남겼다.
독일 매체 '빌트'는 김민재에게 팀 내 최고 평점인 3점을 부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박진우]
바이에른 뮌헨이 빈센트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첫 패배를 맞았다. 그럼에도 김민재는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여줬고, 현지 매체 또한 활약상을 인정했다.
뮌헨은 3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2차전에서 아스톤 빌라에 0-1로 패배했다.
주도권을 가져간 쪽은 뮌헨이었다. 뮌헨은 전반 내내 75%에 달하는 점유율을 확보하며 빌라를 몰아쳤다. 전반 22분 파우 토레스의 득점이 오프사이드 선언으로 취소된 이후, 뮌헨의 거센 공격이 진행됐다. 해리 케인과 세르주 그나브리를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했고, 전반전 총 6번의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빌라의 수비를 뚫어내지 못했다. 전반전은 0-0으로 마무리됐다.
승부는 후반에 갈렸다. 주인공은 빌라의 ‘슈퍼 조커’ 존 듀란이었다. 듀란은 후반 11분 ‘에이스’ 올리 왓킨스와 교체되어 투입됐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의 선택은 적중했다. 후반 33분 침투하던 듀란에게 후방에서 긴 패스가 전달됐다. 당시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는 앞으로 나와 있었고, 듀란은 지체없이 키를 넘기는 감각적인 슈팅을 시도해 득점에 성공했다. 결국 뮌헨은 0-1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콤파니 체제 첫 패배를 맞았지만, 김민재는 안정적인 수비력을 뽐냈다. 김민재는 과감한 전진을 활용한 예측 수비, 강력한 공중볼 처리 능력을 과시했다. 역습을 차단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뮌헨은 수비 라인을 높게 끌어올렸기에, 몇 차례 역습 상황을 맞이했다. 김민재는 그러한 상황마다 집중력을 발휘하며 상대의 기회를 완벽히 틀어 막았다.
뮌헨 실점의 원인 또한 김민재의 탓이라 보기 어려웠다. 노이어의 순간적인 판단이 아쉬웠다. 당시 빌라가 후방에서 긴 패스를 시도했고, 듀란이 공을 이어 받았다. 노이어는 곧바로 클리어링을 시도하려는 의도였지만, 듀란과의 거리는 멀었다. 결국 듀란은 손쉽게 노이어의 키를 넘기는 슈팅으로 득점을 기록할 수 있었다.
김민재의 활약상은 수치로도 확인됐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패스 정확도 96%(73/76), 걷어내기 3회, 헤더 클리어 1회, 가로채기 1회, 리커버리 2회, 터치 84회, 공중 경합 성공률 100%(6/6) 등 인상적인 수비 지표를 남겼다. 특히 최근 독일 현지에서 주목하고 있는 ‘공중 경합 성공률’에서 다시 한번 강점을 드러낸 김민재였다.
독일 매체 ‘빌트’는 김민재에게 팀 내 최고 평점인 3점을 부여했다. 평점 3점에 해당하는 선수는 김민재를 비롯해 요주아 키미히,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 자말 무시알라였다. 매체는 함께 호흡을 맞춘 다요 우파메카노에게는 평점 4점을 매겼다. 그간 김민재를 향해 혹평을 서슴지 않았던 사례를 미뤄볼 때, 김민재의 활약상이 그만큼 인상적이었다고 해석할 수 있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 또한 김민재에게 좋은 평가를 내렸다. 매체는 김민재에게 평점 6점을 부여하며 “올리 왓킨스과 같은 속도가 빠른 공격수를 상대하는데 불편함이 전혀 없는 듯했다. 함께 호흡을 맞춘 우파메카노보다 더 설득력 있는 경기력을 보여줬다”라고 평했다.
#포포투 코리안리거 소식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