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얼 충격 그 자체.. 픽업트럭 부활한 마티즈, 모두가 놀란 이유
국민차로 꼽혔던 대우차 티코의 후속 모델인 마티즈, GM대우가 쉐보레로 브랜드를 변경한 이후로도 스파크로 모델명을 변경해 출시되며 한동안 계보를 이어 나갔다. 마티즈는 간편한 유지보수, 높은 실용성과 귀여운 디자인으로 높은 인기를 끌었다.
특히 중고 마티즈는 현재 100만 원도 안 되는 가격으로, 워낙 저렴하다 보니 해외 곳곳에 수출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게 수출된 마티즈가 다양한 모습으로 튜닝되어 포착되고 있다. 그중에 픽업트럭 마티즈가 국내에서도 화제를 모았다.
러시아 정비사가 직접 개조
섀시 자르고 베드 연결했다
첫 번째는 러시아 자동차 정비사가 개조한 마티즈 픽업트럭이다. 옐로우 형광 컬러가 적용된 마티즈 픽업트럭은, B필러 뒤로 섀시를 자르고 후면부에 베드를 연결했다. 후면부에는 격벽과 함께 중앙에 작은 유리창을 달아 룸미러를 통해 후방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베드에는 테일게이트가 설치됐으며, 적재함은 철판 구조물을 덧대 보강한 뒤 도색했다. 섀시를 자른 부분은 고무로 마감 처리까지 되어 완성도를 높인 모습이다. 루프 상단에는 루프랙도 배치됐다. 이렇게 만들어진 마티즈 픽업트럭은 간단한 짐을 싣고 다니기에는 충분한 적재 공간을 확보했다.
둥근 형태와 조화 이루는
후면부의 박시한 디자인
전면은 마티즈의 디자인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박시한 베드와 대비를 이룬다. 둥그스름한 전면의 라인과 어우러지는 원형의 헤드램프는 별도의 부품을 구해 장착한 것으로 보인다. 범퍼에는 안개등을 감싸는 트림이 범퍼 그릴과 맞닿게 배치된다. A필러는 수직에 가까운 각도도 가파르게 치솟은 덕에 박시하게 이어지는 후면부도 어색하지 않은 느낌을 준다.
후면부는 수직으로 떨어지는 형태를 갖춰 적재 공간을 확보했다. 여기에 둥근 테일램프와 볼륨감 있는 범퍼가 조화를 이룬다. 또한 지상고를 높여 나름의 픽업트럭 분위기를 연출했다. 해당 모델이 실제 픽업트럭으로 주행할 수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완성도 높은 모습에 호평을 받고 있다.
또 다른 마티즈 픽업트럭
해외 곳곳에서 포착됐다
이같은 마티즈 픽업트럭은 해외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또 다른 모델은 휠 아치에 클래딩을 적용하고, 후면 벽에 격자 형태의 디자인 요소를 더했다. 베드 내부는 우드 소재를 적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 전, 후면 범퍼를 변경한 모습이다. 앞선 마티즈 픽업트럭과 다른 점은 오히려 지상고를 한껏 낮춰 스포티한 모습을 강조했다는 것이다.
블루 컬러를 적용한 마티즈 픽업트럭도 존재하는데, 상단에 루프 바를 달고, 베드에 스포트라이트를 배치해 나름 오프로드 분위기를 내려고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마티즈 픽업트럭을 접한 네티즌들은 ‘완성도 대박이다’, ‘의외로 잘 어울린다’, ‘지금 봐도 마티즈 디자인은 안 어색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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