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욱 오늘(18일) 귀국, 박진만 삼성 감독 "통증 거의 줄었다, 몸 상태 체크해봐야"... PO 4차전 출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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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통증이 거의 줄었다고 한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 4차전이 우천 취소된 뒤 가진 감독 인터뷰에서 "(구)자욱이는 오늘 저녁 입국해 마지막 병원 진료를 받는다"며 "어제는 걷는데도 조금 불편함이 있었는데 지금은 통증은 거의 줄었다고 한다"고 밝혔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당시 3,4차전 출전이 힘들 것이라는 말과 함께 팀과 동행하며 더그아웃 리더 역할을 해주길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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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욱(31·삼성 라이온즈)이 돌아온다. 아직 단언할 수는 없지만 4차전 출전 가능성 만큼은 확실히 커졌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 4차전이 우천 취소된 뒤 가진 감독 인터뷰에서 "(구)자욱이는 오늘 저녁 입국해 마지막 병원 진료를 받는다"며 "어제는 걷는데도 조금 불편함이 있었는데 지금은 통증은 거의 줄었다고 한다"고 밝혔다.
2022시즌을 앞두고 비 자유계약선수(FA)로 5년 120억원에 다년 계약을 맺은 구자욱은 올 시즌 주장이라는 무거운 중책까지 맡고도 훨훨 날았다. 129경기에서 타율 0.343 33홈런 115타점 92득점 출루율 0.417, 장타율 0.627, OPS(출루율+장타율) 1.044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기록하며 삼성을 정규시즌 2위로 이끌었다.
가을야구에서 존재감도 눈부셨다. 1차전 팀에 승기를 가져오는 스리런 홈런을 날려 10-4 대승을 이끌었고 2차전에선 0-1로 뒤진 1회말 안타 이후 도루까지 성공시켰다. 이 과정에서 왼 무릎 부상을 입었으나 털고 일어나 르윈 디아즈의 2루타 때 절뚝거리며 투혼의 동점 득점을 성공시켰다. 이후 기세를 탄 삼성은 홈런 5방을 날리며 10-5로 2연승을 달렸다.
그러나 구자욱은 이튿날 돌연 일본행 비행기에 올랐다. 선수들 사이에 재활 치료로 정평이 나 있는 요코하마 이지마 치료원으로 향했다. 삼성 구단 측은 "선수의 부상 치료기간을 최소화 해 10월 19일 이후 경기에 뛸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17일 PO 3차전을 앞두고 박진만 감독은 "오전에 메시지를 했고 지금 상태는 어제(16일)보다는 통증은 확실히 가라앉았고 목발은 이제 안 짚고 있는 상태"라며 "아직은 목발을 빼고 걸었을 때 조금의 통증은 있다고 얘기했다. 선수마다 회복에 대해 받아들이는 치료가 다를 수 있다고 얘기를 하더라. 내일 와서 얼마나 호전이 있는지 봐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3연승을 거둬 여유롭게 한국시리즈행을 확정짓는 게 최선의 시나리오였지만 삼성은 우규민과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 2명의 투수에 막혀 0-1로 패배했다. 구자욱의 빈자리가 더 크게 느껴진 경기였다.
삼성으로선 4차전에서 이겨도 하루 휴식 후 한국시리즈에 나서야 하는 험난한 일정을 치러야 하지만 한 줄기 희망이 생겼다.
당초 이날 오후 김해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었던 구자욱은 항공편을 변경해 인천공항에 오후 7시 40분 귀국하게 됐다. 귀국 후 병원으로 이동해 진료를 받아 정확한 몸 상태를 체크하겠다는 계획이다.
진단 결과가 좋으면 4차전 출전 가능성도 열려 있다. 박진만 감독은 "와서 몸 상태를 체크해야 한다. 두고 봐야 한다"면서도 "어제보다는 확실히 (몸 상태가) 좋아졌다고 한다. 확실하게 병원 진단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4차전은 삼성으로서도 총력전이다. 박 감독은 "3명 빼고는 전부 대기"라면서도 "구자욱의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 같다"고 여운을 남겼다.
잠실=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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