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이슈 알려줌] 최근 IPTV & VOD 공개 신작 알려줌
<호라이즌: 아메리칸 사가 챕터1>
미국 서부 개척 시대, 백인 정착민과 삶의 터전을 지키려는 원주민의 삶과 사투를 그린 전통 서부극입니다.
<늑대와 춤을>(1990년), <오픈 레인지>(2003년), <옐로우스톤> 시리즈 등을 통해 감독과 배우로서의 역량을 인정받은 케빈 코스트너가 연출, 공동각본, 제작, 주연까지 1인 4역에 나선 작품인데요.

케빈 코스트너가 약 35년간 구상한 끝에 선보이는 작품으로, 올해 열린 77회 칸영화제의 비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그는 "감정적인 울림이 있어야만 영화를 제작한다고 할 수 있다"라고 밝히기도 했죠.

내가 만들고자 하는 영화와 각 장면에서 느낄 감정을 잘 알고 있었다. 남에게 감독을 맡기지 못할 것 또한 알았다. 내가 직접 서부로 가야만 했다." - 케빈 코스트너

제작진은 1800년대 서부 개척 시대를 오롯이 담아낼 장소를 찾길 원했고, 뛰어난 자연 경관을 자랑하는 미국 유타주에서 대부분의 촬영을 진행했는데요.
유타주의 광활한 사막, 우뚝 솟은 절벽 등은 작품에 시각적 서사를 부여하며 완성도를 높이죠.

케빈 코스트너가 선보이는 정통 서부극답게 총기 액션, 마장 액션 등 웨스턴 스타일의 묵직한 액션이 다수 등장해 거침없는 쾌감을 선사합니다.
한편, 작품에 출연한 샘 워싱턴은 "케빈 코스트너는 명확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라고, 글린 터먼은 "케빈 코스트너는 직물처럼 이야기를 엮는 대가"라고 언급했죠.

<어텀과 블랙 재규어>
15살 소녀 '어텀'이 어릴 적 아마존 정글에서 만난 재규어 '호프'가 포획 위기에 처했다는 소식을 듣고, 아버지의 만류를 무릅쓰고 아마존으로 다시 간다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쥘 드 메스트르 감독은 삼림 벌채로 인해 약 15,000마리밖에 남지 않아 멸종 위기에 놓인 재규어, 그중에서도 '아마존 열대우림의 전설적인 포식자'로 불리는 흑재규어를 실사 영화 사상 처음으로 스크린에 담아내기로 결정했는데요.

그래서 불법 포획된 상태에서 태어나 구조된 두 흑재규어, '호프'와 '잼'을 데려왔죠.
별도의 학습이나 훈련 과정 없이 10개월 동안 두 흑재규어와 유대 관계를 쌓은 끝에, 영화는 타 동물과 거의 교감하지 않고 하루의 대부분을 잠으로 보내는 재규어의 특성을 존중하면서도, CG나 특수 효과로는 기록할 수 없는 생생한 순간을 포착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영화 촬영이 모두 종료된 후, 야생이 아닌 환경에서 태어나 야생으로는 다시 돌아갈 수 없었던 두 흑재규어는 동물들을 위한 보호구역인 '생추어리'로 이동해, 평안하고 안정적인 여생을 보내고 있다고 하네요.

한편, 실제 동물과 작업하는 특성상, 연기력 외에도 친화력, 배려, 공감 등 다양한 능력이 추가로 필요했던 '어텀' 역에는 전 세계 대규모 오디션 끝에 신예 루미 폴락이 캐스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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