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구혜선이 전 남편인 배우 안재현과 출연한 예능 '신혼일기'를 언급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2024년 10월 4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구혜선은 “영화도 잘 안되고, 계속 실패를 겪으면서도 반려 동물들을 보며 ‘내년에는 잘될거야’ 하고 산지가 10년이 됐다. 지금에 와서 보니 반려 동물들이 옆에 있을 때가 제일 좋았다"고 털어놓았습니다.
이어 “예전에는 촬영할 때도 반려 동물들을 다 데리고 갔다. 다큐를 찍으로 갈 때도 차를 렌트해서 반려 동물들을 싣고 가고, 울릉도까지 배 태워서 같이 다니고 했다"고 떠올리더니 "저는 tvN ‘신혼일기’라고 나영석 PD님과 예능을 할 때가 제일 행복했다”라고 밝혔습니다.
"다같이 행복했었다"
2017년 2월 방송된 tvN '신혼일기'는 당시 결혼 1년차 부부였던 구혜선과 안재현, 두 사람의 반려동물들이 출연한 관찰 예능 프로그램이었습니다.
구혜선은 “동물들하고 다 같이 있어서 좋았다. 원래 일하고 촬영하면 동물들은 다 두고 가야 한다. 일을 하면 같이 있을 수 없는데 그때는 다 같이 있어서 행복했었다”고 추억을 회상했습니다.
그러면서 "예능을 할때 반려견 감자가 있으면 저는 아무것도 안 해도 됐다. 내 자랑이었다. 지금은 예능 같은데 나가도 자랑할 게 없는 느낌이다”라고 2022년 세상을 떠난 반려견 감자를 떠올렸습니다.
안재현, 구혜선과 결혼 언급
한편 지난달 25일에는 안재현이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 영상에 출연해 구혜선과의 결혼을 잠시 언급했습니다.
이날 정재형은 안재현에게 무심코 “혼자 산지 얼마나 됐니?”라고 물었다가 “미안해”라고 바로 사과했습니다. 이에 안재현은 익숙한 듯 “혼자 산지 15년 됐다. 텀은 있었지만”이라며 결혼 생활 몇년을 언급했습니다.
이어 “어제 ‘나혼산’ 추석 특집을 찍었다"며 "저는 명절을 혼자 보내 외로운데 오늘 가족과 추석 보내는 느낌”이라고 웃었습니다.
구혜선, 연이은 SNS 폭로
3살 연상연하 커플이었던 구혜선 안재현은 2016년 5월 결혼했지만, 2020년 7월 15일 이혼 조정이 합의되면서 법적으로 갈라섰습니다. 두 사람의 이혼 과정은 순탄치 않았는데 폭로와 공방으로 얼룩진 진흙탕 싸움 양상으로 전개되었습니다.
2019년 8월, 처음 구혜선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변심한 남편은 이혼을 원하고, 전 가정을 지키려고 한다”는 글을 올리면서 두 사람이 갈등이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이에 구혜선, 안재현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서로 협의하여 이혼하기로 결정했다면서 그의 SNS 폭로가 당황스럽다는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그러자 구혜선은 안재현과 주고 받은 문자 내용까지 공개하며 안재현이 주취상태에서 다수 여성들과 긴밀히 연락했다거나 안재현이 소속사 대표와 자신을 험담한 게 갈등의 원인이라는 등의 주장을 펼쳤습니다.
2020년 이혼 성립
구혜선의 잇단 폭로에 침묵했던 안재현은 "저는 결혼 후 1년 4개월째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우울증 약을 복용하고 있습니다. 결혼 생활을 하며 남편으로 최선을 다했고, 부끄러운 짓을 한적 없었습니다"라고 모든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결국 두 사람의 갈등은 1년 만에 이혼 조종으로 마무리됐지만, 구혜선은 파경 전후로 안재현의 입장에서만 업무를 처리한다며 HB엔터테인먼트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까지 제기했다가 패소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애 없을 때 헤어진게 다행임", "이혼 후 안재현만 잘나가는 이유가 뭘까?", "안재현 신서유기로 돌아와줘요", "자신만 특별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감당이 안됨", "진짜 부부간 문제는 부모 밖에 모름", "서로 좋은 사람 만나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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