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광장 '붉은 물결' 볼 수 있다…서울시, 조건부 허가

김상민 기자 2022. 11. 22.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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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때마다 도심을 붉은색으로 물들였던 거리 응원을 올해는 못 보나 싶었는데, 서울시가 조건부로 허가했습니다.

응원에 나설 붉은악마 측은 지난 대회 보다 안전 요원을 세 배 이상 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서울시 허가에 영향을 미친 종로구의 안전관리계획 재심의 결과 등을 준수하라는 조건이 붙었는데, 붉은악마는 지난 러시아 월드컵 때보다 세 배 이상 많은 안전요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거리응원전이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종합상황실도 운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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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월드컵 때마다 도심을 붉은색으로 물들였던 거리 응원을 올해는 못 보나 싶었는데, 서울시가 조건부로 허가했습니다. 응원에 나설 붉은악마 측은 지난 대회 보다 안전 요원을 세 배 이상 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김상민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무산되나 싶었던 붉은악마의 광화문거리 응원전이 조건부 승인됐습니다.

이로써 우루과이전이 열리는 모레(24일)뿐 아니라, 나머지 조별리그 때도 응원전을 치를 수 있게 됐습니다.

다만, 서울시 허가에 영향을 미친 종로구의 안전관리계획 재심의 결과 등을 준수하라는 조건이 붙었는데, 붉은악마는 지난 러시아 월드컵 때보다 세 배 이상 많은 안전요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호태/붉은악마 서울지부장 : 보완해야 할 사항을 잘 보완할 거고요. 당초 기획했던 것처럼 (최근 참사를) 기억하고 추모하면서 서로에게 힘이 될 수 있는 그런 거리응원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응원 공간은 광화문 앞 육조 마당까지 확대되고 본 무대 위치도 기존보다 더 넓은 곳으로 옮겨질 예정입니다.

수용 가능 인원을 1만 명 이상으로 확대해 차도로 인파가 넘어갈 가능성과 밀집도를 낮추기 위해섭니다.

거리응원전이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종합상황실도 운영됩니다.

서울시는 경찰, 소방과 협조하며 안전을 위한 행정적 지원에 집중하고, 거리응원전이 열리는 날엔 공무원 270여 명을 투입해 비상 상황에 대비할 계획입니다.

교통대책도 나왔습니다.

응원전이 열리는 날엔, 대중교통의 막차 시간을 늦추거나 증편 운행하고, 광장과 인접한 버스정류소는 임시 폐쇄됩니다.

지하철 승강장 혼잡도가 심해지면 광화문역 무정차 통과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최혜영, CG : 이준호·류상수)

김상민 기자ms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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