랫클리프는 여전히 ‘텐 하흐 경질’ 원한다?…투헬의 英 대표팀 부임설에 ‘재차 접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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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랫클리프 경이 에릭 텐 하흐 감독의 경질을 원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15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텐 하흐 감독이 휴가에서 복귀했다. 그는 팀의 부진을 깨며 경질 위기를 피하고자 할 예정이다. 그러나 랫클리프 경이 토마스 투헬 감독과 다시 한 번 접촉했다는 새로운 주장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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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짐 랫클리프 경이 에릭 텐 하흐 감독의 경질을 원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15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텐 하흐 감독이 휴가에서 복귀했다. 그는 팀의 부진을 깨며 경질 위기를 피하고자 할 예정이다. 그러나 랫클리프 경이 토마스 투헬 감독과 다시 한 번 접촉했다는 새로운 주장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텐 하흐 감독은 가시밭길을 걷고 있다.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수비 불안, 결정력 부족 문제가 심화된 탓이다. 맨유는 프리미어리그(PL) 7라운드가 진행된 현재, 5골 8실점의 골득실을 기록하고 있다. 팀 내 최다 득점은 '1골'에 불과하다. 결국 텐 하흐 감독의 경질설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토트넘 홋스퍼전 0-3 패배는 치명적이었다. 맨유는 경기력과 결과 모두 잡지 못했다. 심지어 2020년 이후 처음으로 올드 트래포드에서 토트넘을 상대로 한 패배였다. 따라서 10월 A매치 일정이 다가오기 전, 예정된 두 경기가 텐 하흐 감독의 마지막 시험대로 여겨졌다. 텐 하흐 감독은 남은 두 경기에서 모든 것을 보여줘야 했다.
그러나 텐 하흐 감독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맨유는 4일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2차전에서 포르투에 3-3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력과 결과 모두 잡지 못한 맨유였다. 6일 열린 리그 7R 아스톤 빌라전 또한 마찬가지였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빌라를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결정적인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에 들어서는 빌라가 맨유를 압도했다. 남은 두 경기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만들지 못한 텐 하흐 감독이었다.
영국 현지에서는 텐 하흐 감독의 경질을 예상했다. 특히 지난 화요일, 짐 랫클리프 경을 포함해 고위층들이 회담을 가졌는데 해당 회의에서 경질안이 논의될 것으로 봤다. 그러나 해당 회의에서 텐 하흐 감독의 경질 안건이 논의됐는지 여부는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투헬 감독을 시작으로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 뤼트 반 니스텔로이 코치 등 다양한 후보군이 등장했다. 그러나 결국 텐 하흐 감독은 휴가에서 복귀했고, 다가오는 리그 일정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던 중 한 가지 깜짝 소식이 전해졌다. 바로 랫클리프 경이 텐 하흐 감독의 경질을 원했다는 사실이다. ‘팀토크’는 “랫클리프 경은 고위층 회의에서 텐 하흐 감독의 경질을 권고했다. 그러나 최고 경영자인 오마르 베라다와 스포츠 디렉터 댄 애쉬워드가 여전히 텐 하흐 감독을 지지하고 있기에, 텐 하흐 감독을 더 지켜보기로 결정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랫클리프 경은 여전히 텐 하흐 감독의 경질 이후 시나리오를 대비하고 있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매체는 “맨유는 투헬 감독이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뒤를 이어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으로 임명될 수 있다는 보도에 따라, 다시 한 번 투헬 감독에게 연락을 취했다”고 전했다. 랫클리프 경은 계속해서 투헬 감독을 주시했고, 지금까지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는 해석이다.
매체는 “랫클리프 경은 1순위 타깃인 투헬 감독을 놓칠 수 있다는 주장에 우려를 표했다. 이에 다시 한 번 회동을 가져 투헬 감독 부임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알려졌고, 투헬 감독 또한 자신의 대리인에게 다음 커리어는 영국에서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는 주장 또한 제기됐다”고 덧붙였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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