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강의·유튜브까지 뜨거운 학습열기…"챗GPT 어디까지 써봤니"
[편집자주] 사람처럼 대화하는 '생성AI 신드롬'이 거세다. 챗GPT 쇼크로 빅테크의 AI 개발경쟁이 불붙은 것은 물론, 우리 일상과 사회 각 분야로 AI가 빠르게 스며들고 있다. 이는 기존 관행과 질서에 상당한 변화와 충격을 몰고 왔다. 도구로서 효용성이 큰 반면, 대필과 표절 등 악용사례도 잇따른다. 생성AI 시대를 마주한 한국의 현주소와 논란, 그리고 대처법을 짚어본다.

챗GPT의 강력한 성능에 놀란 이들 사이에서는 취미와 학업, 업무에 이를 적용하는 방법을 배우려는 열기가 뜨겁다. 사용법에 목마른 사람들이 커뮤니티를 찾거나 유료 강의를 수강하는 것이다.
챗GPT에서 내가 원하는 결과물을 얻기 위해서는 프롬프트(명령어·Prompt), 즉 질문의 기술이 중요하다. 비슷하지만 미묘하게 다른 질문에 결과물이 크게 달라져서다. 이에 업종이나 분야별로 활용 사례와 프롬프트 작성법을 모아 공유하고 노하우를 키우기 위해 커뮤니티를 찾는다.

김 전 대표는 "챗 GPT같은 대화형 AI는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한 프롬프트를 쓰는 것이 쉽지 않고 특히 한국 같은 비영어권 사람들에겐 더욱 어렵다"면서 "아이에게 친절히 가르쳐주듯 대화해야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는데, 많은 분이 한글로 대충 짧게 물어본 결과에 실망하면서 능력을 체감하지 못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두가 쉽게 대화형 AI에게 일을 시킬 수 있도록 돕는 프롬프트 도우미 제품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프롬프트를 작성하는 프로그램도 다수 등장했다. 주제를 설정하고 △설명·예시·코드작성 등 답변 유형 △말투 △독자 수준 △답변 길이 등을 설정하면 최적의 프롬프트를 만들어 준다. 챗GPT뿐만 아니라 '미드저니'나 '달리-2' 같은 생성 AI 사용자를 위한 프롬프트 작성 프로그램을 인터넷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김예은 퓨처플래닝연구소 소장은 "학생들에게 항상 생성AI 시대에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이 중요하다고 가르친다"며 "생성 AI 자체를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떤 상황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도와주는 프롬프트 엔지니어, 테크 어시스턴트가 각광받으며 관련 강의도 늘 것"이라고 전했다.
배한님 기자 bhn2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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