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농부 없이’ 농사짓는다

이연경 2022. 11. 30.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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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2030년이 되면 농부 없이 농사를 지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의 경제 매체 <블룸버그> 는 24일(현지시각) 세계 최대 농기계 제조업체인 디어앤컴퍼니(Deere&Co.)가 미국 내 옥수수·대두 생산을 2030년까지 완전 자율화할 수 있을 것으로 발표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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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디어앤컴퍼니 “대두 등 생산 완전자율화 가능”
 

2030년이 되면 농기계의 자율작업으로 농부 없이 농사를 지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출처=존디어 누리집 갈무리.


미국에서 2030년이 되면 농부 없이 농사를 지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의 경제 매체 <블룸버그>는 24일(현지시각) 세계 최대 농기계 제조업체인 디어앤컴퍼니(Deere&Co.)가 미국 내 옥수수·대두 생산을 2030년까지 완전 자율화할 수 있을 것으로 발표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디어앤컴퍼니는 유명 트랙터 브랜드 ‘존디어’를 생산하는 회사다.

보도에 따르면 조시 젭슨 디어앤컴퍼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최근 투자자들과의 회의에서 “미국에서 옥수수와 콩 생산을 위한 완전한 자율화·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는 기술적으로 가능한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디어앤컴퍼니의 농기계를 이용하는 농부들은 이미 회사가 제공하는 자율 경운기술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비용도 지불하고 있다. 디어앤컴퍼니는 서비스 구독료 등 매출이 반복 발생하는 사업모델을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재배 외에 수확·유통 등에서도 완전 자율화를 연구하고 있으며, 매출이 반복 발생하는 사업모델을 2030년까지 10% 이상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디어앤컴퍼니는 올초 자율주행 트랙터를 공개한 데 이어 인공지능(AI)을 사용해 들판의 잡초를 식별하는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잡초가 있는 곳에만 제초제를 살포해 농자재 사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자사 농기계에 적용할 방침이다.

이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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