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떠들어봐!" '에이징 커브' 종결 포효한 손흥민, 11경기 만에 첫 필드골 폭발…반등 계기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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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LAFC)이 11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에이징 커브 논란을 종식시켰다.
특히나 그동안의 자신을 향한 비판을 경기장에서 득점으로 증명한 뒤 펼치는 세리머니는 우리가 알던 캡틴 손흥민의 모습 그 자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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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박찬기 기자) 손흥민(LAFC)이 11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에이징 커브 논란을 종식시켰다.
특히나 그동안의 자신을 향한 비판을 경기장에서 득점으로 증명한 뒤 펼치는 세리머니는 우리가 알던 캡틴 손흥민의 모습 그 자체였다.
로스앤젤레스FC(LAFC)는 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8강 1차전 홈경기에서 크루스 아술에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손흥민은 4-2-3-1 포메이션에서 최전방 원톱으로 선발 출격했다. 지난 리그 경기 올랜도 시티전에서 전반에만 4도움을 올리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좋은 폼을 이어가 11경기 만에 골맛을 볼 수 있을지에 뜨거운 관심이 쏠렸다.

손흥민은 전반 30분 만에 자신의 발끝에 쏠린 기대감을 환호로 바꿔놨다. 오른쪽 측면에서 마티외 슈아니에르가 연결한 낮고 빠른 크로스를 박스 안으로 뛰어들며 왼발로 마무리,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 득점은 손흥민의 시즌 2호 골이자, 첫 필드골이었다. 더불어 11경기 만에 터트린 득점포로 805분 간의 긴 침묵을 깬 단비 같은 골이었다.
손흥민은 득점 후, 손을 입 부근에 갖다 대며 더 말해보라는 식의 세리머니를 펼쳤다. 지난 10경기 동안 침묵한 자신을 향해 '에이징 커브'가 왔다는 비판을 쏟아낸 자들을 향해 던지는 메시지였다.

손흥민을 향한 우려는 사실이었고, 손흥민 역시 이러한 시선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지난 3월 A매치 오스트리아전 이후, 길어지는 무득점에 폼이 떨어진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손흥민은 "골로만 얘기하는 것 자체가 아쉽다. 그동안 많은 골을 넣었으니 기대감이 큰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내 위치에서 내가 해야 할 역할을 열심히 하고 있고, 몸 상태도 좋다"며 "기량이 떨어진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내가 더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능력이 안되면 대표팀에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손흥민은 말로만 하지 않았다. 지금껏 그래왔듯, 경기장에서 득점으로 증명했고, 자신을 향해 의문 부호를 던지는 자들에게 보란 듯이 답을 던졌다. 우리가 알던 캡틴 손흥민의 모습이었다.

사진=LAFC,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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