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서울역 경부선·野 용산역 호남선 귀성 인사…'추석 민심 잡기'

이다온 기자 2024. 9. 13.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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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지도부가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13일 각각 서울역과 용산역에서 귀성 인사를 하며 '추석 민심 잡기'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경부선 열차가 운행되는 서울역에서, 더불어민주당은 호남선 열차가 운행되는 용산역에서 귀성객들을 만났다.

민주당 지도부는 '국민 건강·민생 회복', '희망 가득 한가위' 등의 문구가 적힌 어깨띠를 두르고 용산역사에 나가 고향길 KTX 열차에 오르는 귀성객들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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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에서 추석 귀성 인사하는 한동훈 대표와 국민의힘 위원들(위), 용산역에서 추석 귀성 인사하는 이재명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아래). 연합뉴스

여야 지도부가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13일 각각 서울역과 용산역에서 귀성 인사를 하며 '추석 민심 잡기'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경부선 열차가 운행되는 서울역에서, 더불어민주당은 호남선 열차가 운행되는 용산역에서 귀성객들을 만났다.

국민의힘 서울역 귀성 인사에는 한동훈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김종혁 최고위원, 서범수 사무총장, 박정하 대표 비서실장, 정희용 원내대표 비서실장 등이 나왔다.

한 대표는 '모두의 힘, 모두의 한가위', '풍성한 한가위 보내세요'라고 적힌 어깨띠를 두르고 대합실, 승강장을 돌며 귀성객들과 인사했다. 또 시민들의 요청에 함께 사진을 찍었고, 당의 정책·예산 성과를 홍보하는 팸플릿을 나눠줬다.

한 대표는 팸플릿을 통해 "몸과 마음이 풍족해야 할 추석이지만 아직 우리 사회에는 다중격차로 인해 고통받는 동료 시민들이 많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눈높이에서 꼬인 실을 풀어갈 수 있는 해결책을 마련하겠다"는 인사를 전했다.

민주당 용산역 귀성 인사에는 이재명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 김민석 전현희 한준호 김병주 이언주 주철현 송순호 최고위원 등이 함께 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국민 건강·민생 회복', '희망 가득 한가위' 등의 문구가 적힌 어깨띠를 두르고 용산역사에 나가 고향길 KTX 열차에 오르는 귀성객들을 만났다. 이와 함께 시민들과 악수하고 함께 사진을 찍었으며 출발하는 열차를 향해 "잘 다녀오세요"라며 손을 흔들었다.

이 대표는 인사를 마친 뒤 "국민 여러분, 지금 상황이 매우 어렵고 여러 가지로 불편한 점도 많을 것"이라며 "하지만 오랜만에 맞이하는 명절인 만큼 가족들과 오손도손 얘기를 나누며 즐거운 추석 보내시기를 바란다. 저희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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