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전 자기 아역배우였던 소녀를 성인 동료 배우로 만난 톱스타

제59회 백상예술대상에서 23년전 자기 아역인 박은빈을 만난 송혜교
신인시절 송혜교

한때 한국을 대표하는 청춘스타 이자

아역시절 박은빈

아역배우로 이름을 알린 송혜교와 박은빈. 이제는 각각 독보적인 존재감을 자랑하는 배우들로 성장하며 최근에만 여러 인생작들을 남기며 많은 화제를 불러오며 흥행 스타 반열에 오르고 있다.

흥미롭게도 두 사람은 이 당시 여러 작품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며 특별한 인연을 맺어왔는데, 이를 아는 이들이 많지 않다. 송혜교는 당시 성장중인 라이징 스타였으며, 박은빈은 대중에게 조금씩 이름을 알리던 아역 배우였다.

<백야 3.98>의 박성원과 함께한 박은빈

송혜교와 박은빈의 첫 만남은 1998년 SBS 드라마 '백야 3.98'이었다. 송혜교는 홍정연(왕희지)의 아역을, 박은빈은 최상규(박상원)의 딸 최소영을 연기했다. 이 당시 두 사람은 너무 어려서 각각 아역 배우를 연기하던 때였다.

<순풍산부인과>의 송혜교

그리고 2년후인 SBS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서도 두 사람은 다시 만나게 된다. 송혜교는 의상 디자인을 전공하는 대학생 오혜교 역을, 박은빈은 620회 에피소드에서 수지라는 여자아이로 특별출연하게 되었고, 이 작품으로 두 사람은 두번째 호흡을 맞추게 되었다.

<수호천사>의 출연진

그리고 1년후인 2001년 두 사람은 다시 한 작품에서 만나게 된다. 바로 SBS 드라마 '수호천사'를 통해서였다. 박은빈은 송혜교가 연기한 주인공 정다소의 아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고, 이를통해 두 사람은 아역으로 만난 인연을 이어나가게 되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20년이 지난후 두 사람은 '더 글로리',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각가가 이름을 알리게 되었고, 이 두 작품을 통해 2023년 백상예술대상에 참여하게 된다. 그리고 이 자리에서 나란히 재회하게 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송혜교는 최우수 연기자상을, 박은빈은 대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하게 된다.

백상시상식에서 만난 박은빈과 송혜교

시상식 후, 두 배우는 단체 사진 촬영을 앞두고 서로에게 축하 인사를 건네며 따뜻한 순간을 연출했는데, 이때 송혜교가 박은빈에게 짧게 한 마디를 건넸는데, 입모양을 읽어보면

진심으로 축하해"

로 보였다고 한다. 이전에 언급한 두 사람의 과거 인연을 알고있다면 훈훈한 장면이었다.

이러한 두 사람의 인연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은 '신기하다!','송혜교가 엄청 뿌듯해 할것 같다'라는 반응을 전하며 두 사람의 앞으로의 행보를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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