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삼불고기를 해먹어 보자~
며칠 전에 어머니하고 식사하러 들른 매장에서 오징어 볶음을 주문했는데 17,000원이 이정도 양이더군요.
야채도 양파만 들었는데 가성비가 안 좋은 듯 해서 집에서 언제 해먹어야지~ 하다가 그게 오늘입니다.
아침에 퇴근 후 용인 세브란스 병원에서 신경차단술 받고 집에 오는 길에 샤인 머스캣을 구매하려고 근처 공판장에 들렀는데 마침 오징어 볶음을 해야지 하는 생각에 채소들은 샀습니다.
평소 고기를 좋아하니까 함게 볶으려고 냉동실에서 냉동 벽돌 삼겹살을 1kg 꺼내서 해동하려는데 어머니께서 이건 볶는 것보다 김치찌개가 어울리겠다 하셔서 다시 집어 넣고 이마트 삼겹살로 1kg을 꺼내 줍니다.
알리에서 구매했는데 다음에 김치찌개 끓을 때 다시 등장 예정입니다.
근처 가까운 공판장에서 구입한 알배추인데 가격이...ㅠㅠ
잘 씻어줍니다.
포기상추와 꽈리고추도 꺼내서 잘 씻어 줍니다. 꽈리고추는 볶을 때 사용했어요.
채소 손질 및 세척 완료!
청양고추와 당근, 양파고 썰어서 준비했어요.
뽐게 손질 오징어입니다. 뼈를 포함해서 다 붙어 있던데 몸통을 반으로 갈랐다고 손절 오징어인지..
거울을 보는 듯한 착각이..아..아닙니다.
뽐게에서 늘 애써주시는 분들께 이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요즘 바이럴이 어마어마..ㅎㄷㄷ
잘 익고 예뻐지고 맛있어 지라고 칼질도 해줬어요.
오징어와 채소는 미리 버무려서 준비해줬고요, 소스는 고추장, 고춧가루, 설탕, 간장, 맛술, 굴소스를 사용했습니다.
화유는 살짝 고민했는데 간장을 태워 불맛을 입히기로 하고, 제외했어요.
그냥 무침으로 먹고 싶은 모양이었어요 ㅎ
먹기 좋게 썰어 둔 삼겹살을 미리 구워 줍니다.
그냥 먹어도 될 만큼 노릇노릇 익혀줍니다.
삼겹살이 익으면 나머지 전부 쏟아 붓고요
오징어가 예쁘게 익어 가네요. 칼질한 보람이 이럴 때 있습니다.
국물이 많아지면 곤란하니까 센불에 후딱 뒤집으면 볶아줍니다.
열심히 웍질했는데 이젠 여기저기 튀고 난리네요 ㅋㅋ
오징어들은 보니 대충 다 익은 것 같은데 채소가 아주 살짝 아쉬워서 조금 더 익혀 줬어요.
큰~ 대접에 덜어주고 먹을 준비~~!!
집에서 잡곡밥을 해먹는데 오늘은 뜨끈~한 쌀밥이 먹고 싶어서 즉석밥을 데웠습니다. 2개 ㅠㅠ
상추에 싸서 한 입, 배추에 싸서 한입, 쌀 밥에 듬뿍 올려 한 입..
술도 맛있게 한 잔~
즐겁게 맛있는 한 끼였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행복한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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