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에서 정말 전례가 없는 기가 막힌 보안 대재앙이 발생했습니다.

현지시각 5월 29일 유로마이단 프레스를 비롯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가 유사시 미국, 유럽을 향해 날릴 ICBM 사일로와 핵탄두 운용 시설에 대한 기밀 문건 200만 페이지 분량이 독일 언론인들에 의해 유출되었다고 하는데요.

이 정보는 지난 2010년대 이후 러시아에서 새로 건설된 핵탄두 보관 시설은 물론 핵미사일 기지와 전략 핵무기의 기밀 정보들을 대량으로 포함하고 있다고 합니다.

러시아 국방부의 조달 부서들이 건설 공사 용역 공고를 올리며 배포한 자료들을 취합해 정리했더니 엄청난 사실들이 드러났다는데요.

이에 따르면 무려 11개소나 되는 러시아 ICBM 기지의 정확한 좌표, 그리고 내부 시설과 구조 설계도 등 핵심 정보들이라고 합니다.

특히 독일의 슈피겔이 공개한 자료 중에는 러시아 전략로켓군 산하 제31미사일군의 제13 돔바롭스키 적기 로켓 사단의 시설 정보가 대부분 다 드러나 있다고 합니다.

여기에는 사일로에서 발사되는 R36M2, 일명 사탄이라는 별칭으로 유명한 ICBM이 운용되고 있는데요.

푸틴은 사거리가 약 1만 km에 달하는 이 미사일에 750kt 위력의 핵탄두 10개를 실어 동시에 여러 지역을 초토화할 수도 있고,

마하 30으로 비행하면서 회피기동까지 가능한 러시아의 극초음속 활공무기 아방가르드까지 탑재할 수 있다며 자랑한 바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이에 대해 이제 위성 없이도 러시아군의 이 기지 내부는 물론 지하 구조까지 모두 들여다볼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사태로 만약 핵전쟁이 발생할 경우 러시아는 별 소득 없이 미국과 유럽의 공격에 의해 세계 최대 규모의 핵무기 중 많은 것들이 먼저 파괴당할 수도 있게 되었는데요.

이 때문에 러시아는 미사일 기지를 모두 다른 곳으로 옮기고 내부 구조 역시 모두 바꿔야 하는 골치 아픈 상황에 처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