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엔 음료며 요리며 레몬 쓸 일이 많아 몇 개씩 사 두게 됩니다. 그런데 며칠만 지나면 껍질이 딱딱해지고, 잘라 보면 속이 말라 즙이 거의 안 나옵니다. 그런데 담는 방법만 바꾸면 한 달 가까이 처음 상태가 유지됩니다.

통째로는 밀폐 용기에 물을 담아
레몬이 마르는 건 껍질을 통해 수분이 계속 빠져나가기 때문입니다. 통레몬을 밀폐 용기에 넣고 잠길 만큼 물을 부어 냉장 보관하면 수분이 빠질 곳이 없어집니다. 일주일에 한 번 물을 갈아 주면 한 달 가까이 갑니다. 물에 담그는 게 부담스러우면 지퍼백에 넣어 공기를 빼고 냉장하는 것만으로도 큰 차이가 납니다.

자른 것은 단면을 아래로
반만 쓰고 남긴 레몬은 랩으로 감싸도 단면부터 마릅니다. 작은 접시에 소금이나 설탕을 얇게 깔고 단면이 아래로 가도록 엎어 두면 단면이 공기와 닿지 않아 훨씬 오래갑니다. 이렇게 두면 이틀은 즙이 그대로 나옵니다. 물론 밀폐 용기에 넣어 냉장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많이 남으면 즙만 얼려 두세요
쓸 일이 뜸해질 것 같으면 미리 즙을 짜서 얼음틀에 부어 얼리는 편이 낫습니다. 한 칸이 한 번 쓸 분량이라 음료나 요리에 그대로 넣으면 됩니다. 껍질은 따로 강판에 갈아 냉동해 두면 향을 낼 때 요긴합니다. 버리는 부분 없이 다 쓰는 방법입니다.

통째로는 물에 담가, 자른 건 단면을 아래로, 남으면 즙만 얼리기. 한 달을 씁니다.오늘 냉장고 채소칸에 레몬이 굴러다니고 있다면 용기와 물부터 준비해 보세요. 다음 주에 짜 보면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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