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장 여권 없어도 괜찮다. 인천공항까지 가지 않아도 된다. 국내에도 해외의 감성을 그대로 담은 비경들이 있다. 이름만 들으면 낯설지만, 한 번 보면 누구나 사진을 남기고 싶어지는 곳들. 오늘은 '비행기 탈 필요 없는 국내 여행지'를 주제로, 한국 안에 숨은 이국적인 명소들을 소개한다.
가창 폐채석장 – 캐나다 모레인 호수 느낌

대구 달성군 가창면에 위치한 이 폐채석장은 최근 SNS에서 ‘한국의 모레인 호수’로 불릴 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맑고 짙은 에메랄드빛 수면과 계단식 절벽이 어우러지며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원래는 10년 전 문을 닫은 채석장이었지만, 현재는 자연과 시간이 만든 풍경으로 매력적인 ‘핫플’로 떠오르고 있다.
단양 소백산 – 스위스 알프스 느낌

소백산은 ‘한국의 알프스’라 불릴 만큼 부드러운 능선과 시원한 초원지대가 인상적인 명소다. 특히 초여름 철쭉 군락이 산 전체를 붉게 물들이는 풍경은 알프스의 고산지대를 연상케 한다. 해발 1,439m의 비로봉을 중심으로 이어지는 산길은 걷기 편하면서도 탁 트인 전망을 선사해, 고요한 유럽 트레킹을 떠난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남해 상주은모래비치– 몰디브 느낌

경남 남해에 위치한 상주은모래비치는 맑고 투명한 바닷물과 고운 은빛 모래사장 덕분에 ‘한국의 몰디브’로 불린다. 완만한 곡선의 해안선과 울창한 송림이 어우러져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내며, 특히 해질녘 석양이 물드는 풍경은 해외 휴양지 못지않은 낭만을 선사한다. 수심이 얕고 잔잔한 파도로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도 인기가 높으며, 여름철이면 남해 최고의 피서지로 손꼽힌다.
통영 미륵산 케이블카 – 노르웨이 피오르 느낌

통영 미륵산 정상까지 오르는 케이블카에서 바라보는 다도해 풍경은 노르웨이의 피오르를 연상케 한다. 구불구불한 해안선과 크고 작은 섬들이 만들어내는 풍경은 숨이 멎을 만큼 아름답다. 케이블카 도착지에는 하늘전망대가 설치돼 있어, 탁 트인 남해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기에 제격이다.
부산 감천문화마을 – 포르투갈 포르투 느낌

부산 사하구에 위치한 감천문화마을은 알록달록한 집들이 경사면을 따라 늘어서 있어 마치 포르투갈의 포르투를 떠오르게 한다. 원래는 산복도로 위의 낙후된 마을이었지만, 예술가들과 주민이 힘을 합쳐 문화예술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사진찍기 좋은 포인트가 많은 건 물론, 마을 곳곳에 숨겨진 벽화와 조형물은 탐험하는 재미를 더해준다.
동두천 니지모리 스튜디오 - 일본 교토 느낌

붉은 도리이(신사 문), 일본 전통 거리 풍경, 유카타 체험이 가능한 이곳은 마치 일본 여행을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실제로 ‘국내 속 작은 일본’이라 불리며 젊은 층 사이에서 SNS 인증샷 명소로 자리잡고 있으며, 서울 근교라는 접근성 덕분에 주말 나들이 코스로도 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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