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도 집안도 필요없다.." 며느리 볼 때 가장 먼저 봐야 하는 것 1위

아들이 결혼한다고 하면 부모는 며느리가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진다. 어떤 집에서 자랐는지, 직업은 무엇인지, 성격은 어떤지 하나씩 살펴보게 된다.

하지만 결혼하고 10년, 20년이 지나면 처음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조건보다 훨씬 중요한 것이 보이기 시작한다. 결국 좋은 며느리를 알아보는 기준은 부모에게 얼마나 싹싹한가보다 평범한 순간에 어떤 태도를 보이는가에 있다.

3위. 자기 부모와 시부모를 대하는 기준이 크게 다르지 않은가

친정 부모에게는 작은 일도 챙기면서 시부모에게는 모든 연락을 남편에게 미루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양쪽 부모 모두에게 적당한 거리와 예의를 지키는 사람도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똑같은 횟수로 전화하고 똑같은 돈을 써야 한다는 뜻이 아니다. 자기 부모는 가족이고 시부모는 남이라는 식으로 기본적인 예의까지 달라지는지를 보는 것이다. 오래 함께할수록 특별한 효도보다 서로를 한 사람으로 존중하는 태도가 더 중요하다.

2위. 돈과 도움을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는가

결혼할 때 집을 보태주고 손주가 태어나면 육아를 도와주는 부모도 많다. 문제는 도움의 크기가 아니라 그것을 받아들이는 태도다.

작은 도움에도 고마움을 표현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처음에는 감사하다가 시간이 지나면 부모의 지원을 당연한 몫처럼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부모가 경제적으로 어려워졌을 때도 같은 태도를 보일 수 있는지를 생각해보면 사람의 마음이 조금 더 선명하게 보인다.

1위. 내 아들이 잘못했을 때도 무조건 자기 편만 들지 않는가

결혼생활을 하다 보면 부부싸움은 생길 수밖에 없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누가 더 말을 잘하느냐가 아니라 잘못했을 때 자기 잘못도 인정할 수 있는 사람인가 하는 점이다.

남편이 잘못했다면 분명하게 말하되 자신이 잘못했을 때도 사과할 줄 아는 사람이 결국 관계를 오래 지킨다. 반대로 모든 갈등에서 상대만 나쁜 사람으로 만들고 자기 행동은 한 번도 돌아보지 않는 사람과는 작은 문제도 점점 커질 수 있다. 며느리를 볼 때 가장 먼저 봐야 하는 것은 시부모에게 얼마나 잘하느냐가 아니라 가까운 사람과 갈등이 생겼을 때 책임을 나누고 자신의 잘못도 인정할 줄 아는 사람인가이다.

좋은 며느리는 시어머니에게 매일 전화하는 며느리도, 명절마다 음식을 잘하는 며느리도 아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아들과 며느리가 서로를 존중하며 자기 가정을 건강하게 꾸려가는 것이다.

부모 역시 며느리를 평가하고 가르쳐야 할 대상으로 보기보다 아들이 선택한 독립된 가족의 구성원으로 존중할 필요가 있다. 부모에게 조금 서툴더라도 아들이 힘들 때 함께 버티고 서로 잘못했을 때 사과할 수 있다면 그것이 훨씬 오래가는 관계다. 결국 부모가 봐야 할 것은 며느리가 나에게 얼마나 잘하는가가 아니라 내 아들과 어떤 부부가 되어가는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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