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탁구,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준비 돌입…후원금 및 항공권 의혹에는 반박

대한탁구협회가 오는 10월 인도에서 열리는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준비에 돌입했다.
대한탁구협회는 단체전 형식으로 열리는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에 파견할 국가대표 일부를 국제탁구연맹(ITTF) 랭킹을 바탕으로 선발했다.
협회는 남녀팀 각각 랭킹 50위 안에 진입한 선수를 대상으로 최대 4명까지 국가대표로 자동발탁한 뒤 나머지 선수는 선발전을 통해 옥석을 가린다는 입장이다.
남자대표팀에선 안재현(14위)과 오준성(15위·이상 한국거래소), 장우진(28위·세아), 조대성(47위·삼성생명) 등 4명이 50위 안에 진입했다. 여자대표팀에선 신유빈(대한항공·17위)과 김나영(29위·포스코인터내셔널), 이은혜(38위·대한항공) 등 3명이 자동 선발 대상자에 포함된 상황이다.
중국 출신의 주천희(28위·삼성생명)도 랭킹만 따진다면 국가대표 선발 대상이지만 귀화 기간이 충족되지 않아 이번 대회에는 참가하지 못한다.
협회는 이사회를 열어 자동 선발된 7명의 국가대표 발탁을 정식 승인할 예정이다. 나머지 남자대표팀 1명과 여자대표팀 2명은 9월 16일부터 22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선발전을 통해 뽑는다.
협회는 한 발 나아가 9월 9일부터 열리는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마카오에 국가대표 코칭스태프를 파견해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체제에 들어간다는 구상도 하고 있다. 평소 WTT 대회는 소속팀 코칭스태프가 벤치에 앉지만, 이번 대회는 대표팀 코칭스태프가 선수들을 지도하면서 국제대회 분위기를 물씬 풍길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협회는 대한항공에서 지원받은 후원금에 대해 부당하게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항공권을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을 지난 29일 정면 부인했다.
협회는 한 매체의 ‘유승민 대부 이유성, 탁구협회 비리 의혹 제기 파문’ 보도와 관련해 반박문을 발표하고 “사실에 기반하지 않은 제보자의 일방적 주장을 담은 기사로 협회의 이미지에 심각한 훼손을 초래하고 있다”면서 “잘못된 사실의 확산을 방지하려고 관련 사실을 바로잡고자 한다”고 반박했다.
협회는 “해당 후원금에 대한 인센티브를 지급하지 않았다”면서 “후원금을 유소년 대회 개최 비용 등 정당한 목적에만 사용했으며, 근거 자료도 가지고 있고 필요한 경우 관련 기관에 이를 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후원사와의 계약 내용에 따라 항공권을 사용했다”면서 “사적 사용 자체가 불가능한 사항으로 국가대표단의 국제대회 출전이나 국제회의 참석의 공적 영역에서만 활용됐다”고 덧붙였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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