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사레, 파울로, 다니엘 레츠고!...'이게 명가다', 말디니 가문 3대째 이탈리아 대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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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말디니가 아주리 군단 데뷔전을 치르면서 말디니 가문의 영광을 이어갔다.
할아버지 체사레 말디니는 AC밀란 전설의 수비수로 13년간 뛰었고 은퇴 후 AC밀란, 이탈리아 국가대표 감독을 역임했다.
AC밀란을 떠난 다니엘 말디니는 세리에A 7경기 1골 1도움을 올리고 있었다.
다니엘 말디니는 3-1로 앞서던 후반 29분 지아코모 라스파도리와 교체가 되면서 그라운드에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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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다니엘 말디니가 아주리 군단 데뷔전을 치르면서 말디니 가문의 영광을 이어갔다.
이탈리아는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우디네에 위치한 스타디오 프리울리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리그A 그룹2 4차전에서 이스라엘에 4-1 대승을 거뒀다. 이탈리아는 3승 1무로 1위에 올라있다.
다니엘 말디니가 데뷔전을 치렀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은 10월 A매치 명단에 그를 넣었다. 유서 깊은 말디니 가문의 손자 다니엘 말디니는 AC밀란에서 경력을 시작했다. 할아버지, 아버지의 뒤를 이었다. 할아버지 체사레 말디니는 AC밀란 전설의 수비수로 13년간 뛰었고 은퇴 후 AC밀란, 이탈리아 국가대표 감독을 역임했다.
아버지 파울로 말디니는 세계 축구 역사에 남을 수비수다. AC밀란에서만 뛴 원클럽맨으로 AC밀란 황금기를 함께 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만 7회를 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5회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탈리아 국가대표로 126경기를 소화하면서 한 시대를 풍미했다. 대를 이은 다니엘 말디니는 AC밀란에서 경력을 시작했고 할아버지, 아버지와 달리 공격수였다.
잠재력은 있었지만 자리는 못 잡았다. 스페치아, 엠폴리, 몬차 임대를 전전했다. 지난 시즌 몬차에서 11경기 4골 1도움을 기록했고 완전 이적까지 성공했다. AC밀란을 떠난 다니엘 말디니는 세리에A 7경기 1골 1도움을 올리고 있었다. 스팔레티 감독은 공격진에 말디니를 추가했고 이스라엘전에 내보냈다.
다니엘 말디니는 3-1로 앞서던 후반 29분 지아코모 라스파도리와 교체가 되면서 그라운드에 들어왔다. 손자 말디니까지 아주리 군단에 데뷔를 하던 순간이었다. 말디니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섰고 슈팅 1회, 터치 19회, 패스 성공률 82.4% 등을 기록했다. 이탈리아는 후반 34분 지오반니 디 로렌초 득점에 더해 4-1로 이겼다.
다니엘 말디니 A매치 데뷔를 이탈리아뿐만 아니라 온 유럽이 주목하고 있다. 체사레, 파울로, 다니엘까지 3대가 한 나라의 국가대표에 연이어 선발되는 건 영광스럽고 놀라운 일이다. 할아버지, 아버지가 쓴 영광에는 따라가기 어렵겠지만 다니엘 말디니는 자취를 따라가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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