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에 이혼’, 의사 남편 만나 재혼했다

사진 = 윤해영 (개인 SNS)

1993년 SBS 공채 3기로 데뷔한 윤해영은 다양한 히트작에 출연하며 연기파 배우로 자리 잡았다. ‘보고 또 보고’, ‘백만송이 장미’, ‘사랑과 야망’ 등 굵직한 작품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주목받았다.

1998년 첫 결혼으로 새로운 인생의 장을 열었던 그는 결혼 5년 만에 어렵게 딸을 낳으며 행복한 가정을 꾸렸지만, 지속된 불화로 결국 7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이혼 후 윤해영은 어머니와 함께 새로운 시작을 다짐하며 경기 남양주로 이사해 조용한 시간을 보냈다.

“첫눈에 반했다” 운명 같은 만남

사진 = 윤해영 (개인 SNS)

그러던 2011년, 윤해영에게 새로운 인연이 찾아왔다. 그는 지인의 소개로 2살 연상의 안과 의사를 만났고 큰 기대 없이 나갔던 소개팅 자리에서 남편의 훤칠한 외모에 첫눈에 반했다.

윤해영은 최근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남편이 너무 멋있어서 제가 인물을 본 것 같다”며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남편이 가수 알렉스를 닮아 주변에서 사진 요청을 받을 정도라고 언급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외모뿐만 아니라 그의 자상한 성격이 윤해영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사진 = 윤해영 (개인 SNS)

신혼 초, 피곤해 누워 있던 그를 위해 남편이 직접 클렌징을 해주며 “여배우는 화장을 지우고 자야 한다”고 챙겼다는 일화는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샀다.

암 투병 속에서도 지켜준 사랑

사진 = 윤해영 (‘미스마’ 갈무리)

2010년, 갑상선암 진단을 받고 힘든 시간을 보냈던 윤해영은 수술과 치료를 홀로 감당하며 연기 활동을 이어갔지만, 남편은 그의 곁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었다.

가족에게조차 알리지 않은 채 연기 활동을 병행했던 윤해영은 “힘든 시기를 남편 덕분에 극복할 수 있었다”며 남다른 고마움을 드러냈다.

사진 = 윤해영 (개인 SNS)

특히 그는 남편과의 만남이 암 투병으로 지친 삶에 새로운 희망을 가져다주었다고 회상했다. 윤해영의 이야기를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운명 같은 만남”, “저런 남편이라면 암도 이겨낼 것 같다”, “사랑이 사람을 이렇게 바꾸는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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