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출력과 광고 출력 차이로 곤혹에 빠진 포드..마케팅 실수(?)

포드 슈퍼 듀티 트럭

[데일리카 표민지 기자] 포드가 실제 출력과 광고 출력 사이에 차이가 발생해 곤혹을 겪고 있다.

포드는 작년 8월 7.3리터 고질라 V8 엔진을 탑재한 슈퍼 듀티 트럭과 E-시리즈 기반의 차량을 선보였다. 당시 최고출력은 당초 광고된 것보다 15~25마력이 낮다고 밝힌 바 있다.

10일 외신 모터원에 따르면 포드는 E-시리즈 캠핑카 소유자에게는 출력 수치가 차이나는 실수에 대해 약 40만원 정도의 금전적 보상을 제공했지만, 수표가 부도 처리됐다. 포드 측은 이에 대해 “12월 22일부터 1월 3일 사이에 파일 오류로 인해 소수의 고객 수표가 영향을 받았다”고 확인했다. 현재 문제는 해결됐으며, 해당 기간에 영향을 받은 수표는 향후 2~3주 이내로 고객에게 재 발행된다.

포드 슈퍼 듀티 트럭(섀시 캡 포함)과 F650/F750 트럭, F53/F59 섀시 트럭의 실제 출력은 광고 출력보다는 15마력 더 낮다. 또 E-시리즈 차량의 경우엔 25마력과 2.49kgf·m토크의 힘이 더 낮은 것으로 전해진다. 엔진회전수 정격 속도 역시 150rpm 낮다. 이 같은 오류가 발생한 차량은 2021~2022년식 모델로 미국 내에서 총 16만 1512대에 달한다.

이번 문제는 기계적 문제가 아니라 수정된 출력 수치가 포함되지 않은 마케팅 자료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는 게 중론이다. 포드는 이 같은 불만을 표출한 차량 소유자를 비롯해 슈퍼 듀티 소유자에게는 보상으로 약 13만원, E-시리즈 소유자에게는 약 40만원의 보상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문제가 발생한 포드 7.3리터 V8은 HD 픽업트럭에서 430마력의 힘을 발휘하며, 포드 퍼포먼스의 메가 질라 엔진은 615마력의 출력을 나타낸다. 포드는 추가적인 튜닝이나 업그레이드를 통해 출력을 향상시킬 계획은 없다는 방침이다.

pyomj@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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