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정을 억누르던 유기견이 새 가족의 따뜻한 한마디에 눈물을 흘렸다는 사연이 전해지며 많은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하고 있습니다.
해당 사연은 지난 2017년, 온라인 미디어 ‘나인개그(9gag)’를 통해 처음 알려졌습니다. 당시 유기견 보호소에 봉사활동을 하러 간 한 여성은 유독 자신을 따르며 애정을 표현하는 한 마리의 강아지를 만나게 됩니다.
여성은 처음 만난 순간부터 강아지가 밝은 모습 뒤에 감춰진 깊은 외로움과 슬픔을 품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봉사활동 내내 졸졸 따라다니며 애교를 부리던 강아지와 정이 들어버린 여성은 봉사 마지막 날, 녀석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제 우리 집으로 가자.”
그 순간, 믿기 힘든 일이 벌어졌습니다. 강아지의 두 눈에서 눈물이 주르륵 흘러내린 것입니다.
누군가에게 버림받았던 기억을 간직한 유기견이, 다시금 따뜻한 손길을 느끼고 감정을 터뜨린 것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이후 이 감동적인 사연은 SNS를 통해 퍼졌고, 수많은 누리꾼들이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얼마나 기뻤으면…”, “그동안 얼마나 외로웠을까…”, “이제 꽃길만 걷길 바랍니다.”
한 마디 따뜻한 말, 그리고 그 말에 담긴 진심이 누군가의 삶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감동적인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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