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곳이 무료라고요? 장미 넘치고 자연 품은 아시아 최대 수목원

6월 추천 여행지
출처 : 공공누리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장미원)

들판에 바람이 머무르고 산 능선을 타고 온 햇살이 부드럽게 깃드는 계절, 초여름이 성큼 다가왔다.

봄의 끝자락과 여름의 시작이 맞닿는 이 시기, 잠시 일상을 벗어나 자연이 건네는 초록의 위로를 느끼고 싶어진다.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이 커질수록 사람의 손보다 자연의 숨결이 살아 있는 장소가 더욱 그리워진다. 그저 꽃이 예뻐서가 아니라, 꽃이 피어난 환경 전체가 감동이 되는 곳이 있다.

식물 하나, 나무 한 그루가 지닌 생명력의 무게를 느끼고 싶다면 더욱 그렇다.

출처 : 공공누리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장미원)

그런 의미에서, 6월의 장미가 만개하는 시기에 방문하면 더욱 특별한 감동을 줄 수목원이 있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품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장미원’으로 떠나보자.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장미원

“장미 좋아한다면 무조건 가야 해요!”

출처 : 공공누리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장미원)

경상북도 봉화군 춘양면 춘양로 1501에 자리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수목원이다.

백두대간의 생태적 가치와 그 생물다양성을 온전히 품고 있는 이곳은 단순히 나무와 꽃을 전시하는 공간을 넘어 살아 있는 생태 박물관이라 할 만하다.

특히 1,400㎞에 걸친 백두대간을 따라 분포한 우리나라 자생식물의 약 33%가 서식한다는 점에서 그 생태적 중요성은 말로 다할 수 없다.

더불어 특산식물 27%, 희귀 식물 17%도 함께 보존되고 있어 학술적 가치 또한 높다. 이곳은 단순한 관람지가 아니라, 생물자원을 지키고 다음 세대를 위해 보존하려는 국가적 의지를 담고 있는 공간이다.

출처 : 공공누리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장미원)

이 수목원에서 가장 시선을 끄는 장소 중 하나는 6월이 되면 장미가 활짝 피어나는 ‘장미원’이다.

하지만 이 장미들의 아름다움은 단지 외형적인 것에 머물지 않는다. 백두대간이라는 웅장한 자연의 품속에서 피어난 꽃들은 묘한 경외감마저 자아낸다.

수목원의 운영 시간은 하절기인 3월부터 10월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마지막 입장은 오후 5시에 마감된다. 동절기인 11월부터 2월까지는 한 시간 앞당겨져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설과 추석 당일에는 휴관하지만, 월요일이 공휴일일 경우에는 다음 날로 대체된다.

출처 : 공공누리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장미원)

입장료는 성인 5,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 3,000원이다.

단체 관람 시에는 각 1,000원씩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 가능하고, 봉화군민이나 다문화가정은 절반 가격에 입장할 수 있다.

또한 만 6세 이하의 어린이, 65세 이상 노인, 장애인, 국가유공자 및 독립유공자 등은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주차도 물론 가능하며, 보다 자세한 정보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공식 홈페이지(https://www.bdna.or.kr/intro)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출처 : 공공누리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장미원)

다가오는 6월의 어느 날, 꽃잎 사이로 불어오는 산들바람과 녹음이 만든 그늘 아래에서 조용히 자연을 느껴보는 건 어떨까.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공간에서 만나는 장미는 그 자체로 위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