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팬 한마디에 송중기 표정 '싹' 굳었다

배우 송중기가 해외 일정 중 전처 송혜교의 이름을 듣고 순간 표정이 굳는 장면이 포착돼 화제다. 최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송중기가 해외의 한 거리에서 현지 팬들과 마주친 모습을 담은 영상이 퍼졌다. 주변에 경호원이 동행한 것으로 보아 스케줄 이동 중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영상 속 송중기는 야구모자에 맨투맨, 청바지 차림으로 자신을 알아본 팬들에게 밝게 인사를 건넸다. 그런데 한 행인이 송중기를 가리키며 누구냐고 묻자, 옆에 있던 사람이 "송혜교와 결혼했던 사람"이라고 답했다. 그 직후 미소를 짓던 송중기의 얼굴이 순간 찌푸려지는 듯한 모습이 카메라에 담겼다. 하지만 그는 곧 표정을 풀고 사진 촬영을 부탁한 팬에게 다시 웃으며 응했다.

"당사자 앞에서 무례" vs "섣부른 추측 말아야"

영상이 퍼지자 팬의 발언을 지적하는 반응이 쏟아졌다. 누리꾼들은 바로 앞에서 전처를 언급하는 건 무례하다, 굳이 안 좋은 과거를 왜 들추느냐, 나라도 표정이 굳었을 것이라며 송중기의 입장에 공감했다.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송중기가 중국어를 알아듣고 불쾌감을 드러낸 것 같다는 해석도 나왔다. 반면 신중론도 있다. 송중기가 실제로 그 말을 알아들었는지, 표정 변화가 정말 송혜교 언급 때문이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근거 없이 감정을 추측하지 말라는 반응도 이어졌다. 송중기 측은 이와 관련해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았다.

'태후' 커플→2년 만의 이혼… 지금은 '두 아이 아빠'로 새 출발

송중기와 송혜교는 2016년 KBS2 '태양의 후예'에서 호흡을 맞추며 연인으로 발전해 2017년 10월 '세기의 결혼식'을 올렸지만, 2019년 7월 합의 이혼했다. 이후 두 사람은 각자의 길을 걷고 있다. 송중기는 2023년 1월 영국 배우 출신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재혼 및 임신 소식을 동시에 알렸고, 같은 해 6월 아들을, 이듬해 둘째를 얻으며 두 아이의 아빠가 됐다. 이혼 7년여가 지났지만 여전히 따라붙는 '전처 꼬리표'에, 공인이기 전에 한 사람으로서의 사생활을 존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