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예감] 엔비디아의 또 다른 꿈 “바다 지도를 만들겠다” - 조가연 (벤처캐피탈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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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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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세계 '오션테크' 2030년까지 2조 8천억달러 규모로 성장
- 축구장 2개 규모 양식장을 직원 3명이 관리? 양식도 AI기술로
- 육지 양식장부터 해초 심기까지, 오션테크 스타트업 소개
- 세포배양 방식으로 참치뱃살, 독도새우까지 만들어낸다
- 바다의 테슬라, 전기선박이 온다...한국 스타트업도 진출
- 자율주행차에 이어 자율주행 선박까지? 투자 경쟁 치열
- 게 껍데기로 화장품 만들기...해양 부산물, 버릴 것 하나 없다
- 엔비디아가 심해에 관심 갖는 이유? "바다 맞춤형 디지털 트윈"
■ 프로그램명 : 성공예감 이대호입니다
■ 방송시간 : 2월 19일(화) 09:05-10:53 KBS1R FM 97.3MHz
■ 진행 : 이대호
■ 출연 : 조가연 (벤처캐피탈리스트)
◇이대호> 성공예감 이대호입니다. 2부의 문을 열겠습니다. 미래생활사전 시간으로 가 봅니다. 지구 표면적의 70% 이상이 바다이죠. 하지만 인류가 탐사한 바다는 그 5%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곳이라는 뜻일 테죠. 지금까지는 뭐 물고기 잡고 수산물을 양식하는 전통적인 방식에 그쳤다면 이제는 AI. 또 IT 첨단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라고 하는데요. 해양 수산업 기술. 조가연 벤처캐피탈리스트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조가연> 네, 안녕하세요.
◇이대호> 넓은 데로 갑니다, 오늘은. 바다로 또 심해로. 그냥 어업, 수산업이 아니죠. 해양 수산 산업이라고요?
◆조가연> 말씀해 주신 어업이나 양식업이나 수산물 같은 것들도 포함이 되고요. 그 위에 선적으로 옮기는 물류라든지 해양 안에 있는 바이오 기술이라든지 풍력, 해양 에너지 같은 것들. 관광 레저까지 굉장히 넓은 영역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찾아보시고 싶다면 오션 테크라고 검색을 하셔도 이런 해양 수산 분야에서 산업을 넓게 볼 수 있는 신기술들을 보실 수 있고요. 해양 경제 산업 규모가 2030년까지 전 세계 한 2조 80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한 3600조 원대 정도까지 추정을 하고 있고 신기술 분야도 그만큼 동반 성장하고 있다라고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사실 한국도 그렇지만 앞서 나가 있는 미국이나 EU 유럽연합을 보면 해양 경제를 전반적으로 성장을 하겠다라고 전략을 발표하고 있고요. 보시면 전통적인 해양수산업의 여러 가지 기술을 접목시키거나 또 친환경 소재를 개발을 한다거나 또는 일반적인 이런 해양 수산물이 아니라 거기에서 어떤 고부가가치 산물을 뽑아내는 것들. 이런 것들도 계속해서 장려하고 육성을 하고 있습니다.
◇이대호> 하나하나 들여다볼게요. 양식장에도 AI나 로봇 기술이 지금 들어가고 있어요.
◆조가연> 도심 농장과 거의 유사하게 진행되고 있는데요. 도심 농장 같은 경우도 이제는 IOT 기술을 많이 써서 자동화를 하고 있는데.
◇이대호> 이른바 스마트팜이라고 하는.
◆조가연> 맞습니다. 양식장도 스마트 양식 또는 스마트 컬처라고 하는 시대로 좀 많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생각해 보시면 전통적인 수산 양식이 아니라 이제는 자동으로 수온이라든지 산소 농도나 염도 같은 것들을 실시간으로 측정해서 관리할 수 있고요. 또 카메라와 인공지능을 같이 접목해서 어떤 어류의 피해 상황이 있다면 이런 것들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고요. 어류가 어떤 질병의 징후가 있다 이런 것들도 카메라로 감지할 수 있고 먹이를 얼마큼 먹는지 어느 정도 성장을 했는지 몸 길이가 어느 정도인지 이런 것들도 측정을 해서 되도록이면 사료를 좀 효율적으로 먹이고 또 폐사율을 줄이고 가장 적정한 시점에 이런 것들을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들도 이미 많이 적용이 되고 있습니다.
◇이대호> 엄청 자동화가 되는 거네요. AI 기술까지 들어가고. 스마트팜만 있는 줄 알았는데 양식장에서도 이미 AI 기술이 쓰이고 있다. 어떤 기업들이 잘 나가고 있습니까?
◆조가연> 많이 이용되고 있는 기술 중의 하나가 2016년도에 설립된 영국의 Observe Technologies 라고 하는 스타트업인데요. 여기가 이러한 대표적인 인공지능을 활용해서 양식장을 자동화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미 유럽과 북미에서 대형 양식장 100곳 정도의 플랫폼을 공급하고 있는데요. 양식장 내부에 카메라가 설치되어서요. 이 영상을 찾아보실 수 있는데 실시간으로 먹이를 주고 먹이 소비량이 얼마나 되는지 모니터링을 하고요. 그리고 너무 많이 줬을 때에는 운영자에게 다음에 먹이를 줄 때는 이 정도로 조절하라. 그리고 건강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이것도 관리자에게 바로바로 보고를 해 주고 있습니다.
◇이대호> 관리자의 건강이 아니라 물고기들의 건강.
◆조가연> 네, 맞습니다. 혹시나 기생충이나 어떤 외부 이물질이 발견되면 이런 것도 내부에 있는 카메라가 잡아내고 인공지능이 확인을 해서 관리자에게 어떤 이물질이 들어와 있다.
◇이대호> 물 속에 있는 이물질을요?
◆조가연> 예, 기생충 증세가 보인다 이런 것들을 알려주고 있는데 그 영상을 보시면 물 속 내부에 카메라가 있고요. 굉장히 많은 어류들을 그 인공지능이 비전으로 인식을 합니다. 그런 다음에 혹시나 이렇게 이런 실 같은 기생충들이 보인다거나 이물질 농도가 좀 많이 보인다라고 한다면 시스템이 자동으로 분석해서 알림을 주는 방식입니다.
◇이대호> 신기하네요. 사람 얼굴만 파악을 하는 게 아니라 물고기들도 파악하고 어떤 게 이물질인지도 물속에서도 파악을 하는 거고요. 그런데 우리한테 그 수산물 하면은 노르웨이 연어, 노르웨이 고등어 이런 거 많이 떠올리지 않습니까? 그쪽에도 뭔가 좀 있나요? 기술 기업들이?
◆조가연> 이런 양식 분야에서 앞서 가 있는 곳들 중에 하나가 이런 북유럽 지역이긴 합니다. 특히 노르웨이 같은 곳들도 이런 스마트 양식을 많이 도입한 곳 중의 하나인데요. 앞서 말씀드린 영국의 Observe Technologies 라고 하는 기업도 대주주가 노르웨이 기업입니다. 노르웨이 증권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는 양식 회사 아크바 그룹(AKVA Group)이라고 하는 곳이 대주주이자 최근에 전체 지분율을 매입까지 해서 이제는 자회사로 편입이 되어 있는데요. 이 노르웨이 아크바라고 하는 그룹이 원래 1980년대에 이미 만들어졌던 굉장히 오래된 양식 설비 기자재 회사입니다. 원래는 이런 가두리 양식장들을 만들어서 팔다가 본인들도 좀 디지털 전환을 해야겠다라고 생각을 하면서 이런 기술 기업들을 굉장히 많이 인수하기 시작했고요. 앞서 설명드린 회사 이외에도 양식장 관리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마리테크(Maritech)라고 하는 스타트업 그리고 양식장 생산 관리를 전문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수피리어 시스템(Superior system) 이런 디지털 관련 기술들 회사들을 인수를 하면서 굉장히 확장을 하고 있고 전 세계 1위 연어 양식 기업도 노르웨이 회사인데 여기가 모위(Mowi)라고 하는 회사인데요. 여기도 스마트 양식을 적용하기 위해서 굉장히 많은 디지털 기술들을 활용하고 있는데 최근에 외신을 보니까 축구장 한 2개 정도 규모의 이런 가두리 양식장을 직원 3명이 관리하고 있다라는 기사가 나온 바가 있습니다. 이게 가능한 것은 역시나 그 영상을 보시면 양식장 안에 이렇게 이동할 수 있는 카메라가 다니면서 24시간 동안 촬영을 하고 인공지능이 그걸 비전으로 인식을 해서 문제점을 파악해 주고 있기 때문에 전체적인 축구장 2개의 규모도 한 3명 정도의 인원으로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라고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대호> 감시하고 먹이 주고 그런 관리하는 거를 축구장 2개 규모의 양식장을 단 3명이 관리한다. 대단합니다. 또 신기한 게 수산물은 당연히 바다에서 나는 거로 생각을 하는데 이걸 땅에서도 키울 수 있다고요? 수산물을?
◆조가연> 그러니까 도심 농장, 스마트 농장이 있다면 육지에도 양식장을 만들 수 있는 개념인데요. 이스라엘 스타트업 중에 아쿠아모아프(AquaMaof)라고 하는 회사가 있는데 여기는 육상 스마트 양식을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회사입니다. 찾아보시면 당연히 전보다 물을 좀 절감할 수 있다. 그래서 물이 부족한 지역에서도 얼마든지 양식을 할 수 있다라는 걸 주장을 하고 있고요. 그리고 마치 수족관에서 그 물이 계속 이렇게 돌아가면서 정화되는 것처럼 물고기 배설물이나 이런 것들은 바이오 필터나 기계 필터로 계속 정화를 시켜주고요. 그리고 일부 배설물은 비료 같은 것들로 재활용해서 판매하기도 하고요. 그리고 외부 환경이나 이물질을 좀 차단해서 일반적인 바다 물고기보다 좀 더 질병이나 기생충 감염 위험이 적다라고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 아쿠아모아프라고 하는 스타트업이 미국과 캐나다, 유럽 같은 곳에 굉장히 대규모 육상 양식장 그러니까 바다가 아니라 도심 또는 땅에서 키울 수 있는 육상 양식장들을 공급을 하고 비즈니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대호> 물론 이제 물은 필요하지만 바다 정도 규모는 아니어도 육상에서 수족관 정도의 물만 쓰는 것처럼 키울 수 있는.
◆조가연> 네, 그러니까 마치 그러니까 부족한 물이지만 수족관처럼 계속 순환을 시켜서 이게 순환 양식 시스템이라고 부르더라고요. 이제 그런 방식으로 좀 더 적은 물로도 효율적으로 키울 수 있는 스마트 양식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대호> 그래서 물이 부족한 지역에서도 수산물을 키울 수 있다. 신기합니다. 설마 해초도 이거 가능합니까?
◆조가연> 그러니까 해초 같은 경우는 외부에서 양식을 한다기보다는 바다에서 해초가 소실되고 있는 것들을 줄여주는 스타트업들이 있는데요. 사실 해초가 굉장히 그 재배 면적은 적지만 생각해 보시면 거기에서 물고기나 이런 해양 생물들이 서식하기도 하고 바다에 오염 물질을 흡수하기도 하고 해초가 광합성을 하면서 산소가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그리고 일부 해초류 같은 경우는 보통 블랙카본이라고 불리는데 이산화탄소를 흡수해서 어떤 생태계 균형이나 환경 보존을 하는 역할도 하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해초가 굉장히 중요한데 다만 뭐 기후 변화나 인간들의 어떤 개발 활동 때문에 해초가 굉장히 소실되고 있는 문제가 많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영국의 알크마린(Arc Marine)이라고 하는 스타트업이 이런 해초 복원을 좀 하고 있는데요. 단순히 해초만 복원하는 게 아니라 인공 산호초를 만들어 놨습니다. 그러니까 그 영상을 보면 굉장히 큰 구조물인데 마치 외부의 산호처럼 이렇게 좀 개발이 되어 있고요. 그래서 플라스틱이 없는 굉장히 저탄소 기술의 이런 조형물을 만들어서 그 인공 산호들을 물속에 넣어 놓고요. 그래서 거기에서 이런 수산 그 해산물이나 어류들이 서식지로 삼을 수 있도록 하는 기술들을 개발하고 있고요.
◇이대호> 일종의 아파트 같은 거죠. 수중 아파트. 물고기들도 서식할 수 있는.
◆조가연> 유사한 방식입니다. 그리고 미국의 그 율리시스 에코시스템(Ulysses Ecosystem Engineering)이라고 하는 스타트업 같은 경우는 드론을 활용해서 해초를 심고 있습니다. 여기가.
◇이대호> 드론으로 해초를 심는다고요? 바닷속 드론?
◆조가연> 예. 원래는 그 인간 잠수부가 들어가서 손으로 심는 것들이 지금까지는 가장 많이 시도가 되어 왔고요.
◇이대호> 모내기 하듯이.
◆조가연> 해초를 땅에서 키운 다음에, 땅에서 굉장히 많이 키운 다음에 그걸 다시 이제 심는 방식으로 정말 모내기처럼 많이 했었었는데 이 율리시스 에코시스템이라고 하는 스타트업 같은 경우는 최대 한 300m 깊이까지 잠수할 수 있는 드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그리고 얘기하기로는 지금 플로리다와 그 호주 정부와 협력을 해서 이런 해안선 안에 있는 해초 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해서 이 복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고 실제로 아직 뭐 성과나 상용화는 멀었지만 어쨌든 수중 드론을 가지고서 해초를 심고 복원하는 기술을 초기 개발하고 있다라고 봐주시면 되겠습니다.
◇이대호> 신기합니다. 그러니까 해초가 정말 중요한 거였네요. 저는 그냥 땅에서 자라는 야채보다 해초가 더 맛있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거부감도 별로 없고. 그런데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기도 하고 생태계에 또 균형을 맞춰주는 역할도 하고. 해초, 사실 이게 또 많이 사라지고 있어서 걱정이기는 한데. 왜 그 온난화 또 생태계 파괴되면서 수산물 수확량도 많이 줄었다고 하지 않습니까? 우리나라 인근에서 이제 명태도 안 잡히고. 대체 해산물을 개발하는 그런 기술도 있나 보네요.
◆조가연> 그러니까 수산물 소비량은 계속 증가하고 있는데 여러 가지 이유로 이제 생산량은 크게 감소하고 있고요. 얘기하신 것처럼 특히나 소비량이 많은 고등어나 참치 같은 경우는 전 세계적으로 뭐 70% 이상 지난 40년 동안 70% 이상 감소됐다라는 보고서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 같은 경우에서도 굉장히 많은 이런 대체 해산물 스타트업들이 등장했는데 대표 주자가 블루날루(BlueNalu)라고 하는 회사이고요. 여기는 세포 배양, 그러니까 쉽게 얘기드리면 실험실에서 세포로 배양한 해산물들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대호> 대체육, 배양육처럼.
◆조가연> 거의 유사합니다. 이제 어류에서 줄기세포를 추출을 하고요. 외부에 큰 바이오 탱크 같은 이런 반응기에서 대량 배양을 시킵니다. 그리고 대량으로 배양된 그 세포들을 고기라면 고기와 유사하게, 물고기라면 물고기 어육과 유사하게 이런 조직이나 형태를 3D 프린팅으로 뽑아내는 것이고요. 이게 오해하실 수 있는 게 유전자 조작이 아니라 줄기세포를 추출해서 그대로 세포를 배양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이 일반적인 유전자 조작 그런 농작물 이런 것들과 좀 다릅니다. 이 블루날루 같은 경우는 지금 본인들이 만들어낸 세포 배양 해산물을 참치 뱃살을 먼저 만들고 있고요. 홈페이지에 가보시면 마치 이 회처럼 참치 뱃살을 만들어 놓는데 붉은 살과 그 흰색 부분의 그런 마블링과 비슷한 것들이 굉장히 일반 참치 뱃살과 유사해 보이긴 합니다.
◇이대호> 그런 것까지 만들어 낸다고요?
◆조가연> 예. 대체 해산물 분야에서는 이 블루날루가 가장 많은 투자를 유치한 것 중에 하나인데 시리즈B까지 투자를 받았고요. 누적 투자금이 한국 돈으로 한 1600억 원 정도가 되고요. 이게 미국만 그러는 게 아니라 뭐 홍콩에서는 아반트미트(Avant Meats)라고 하는 회사가 세포 배양 방식의 해산물들을 만들고 있고 한국 같은 경우도 셀미트라고 하는 스타트업이 독도 새우를 이런 세포 배양 방식으로 만들어서 지금 식약처에 시판 승인을 냈다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대호> 독도 새우를 인공적으로 만들어서 먹을 수 있는 시대가 그럼 머지않아 또 열릴 수도 있는 거네요.
◆조가연> 새우라든지 이런 어육이라든지 심지어 인공 조갯살을 만드는 곳들도 북유럽에는 있습니다.
◇이대호> 그렇죠. 참치 뱃살도 비싼데. 그걸 또 만들어서 먹을 수 있다. 물론 이제 나중에 가격이 좀 떨어져야겠습니다만. 이게 어묵이 아니라 대체 어육, 이렇게 볼 수도 있는 거네요. 그런데 아까 잠깐 말씀해 주셨는데 이게 진짜 안전할까. 걱정이 되는 측면도 있거든요. 외부에서는 어떻습니까?
◆조가연> 물론 시판을 하려면 식약처라든지 관리 당국 인허가가 굉장히 그 절차가 복잡하고 안전하게 안전성을 검증하는 과정은 거치기는 해야 됩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시면 실험실 배양 방식의 그 배양육, 닭고기라든지 소고기 같은 것들은 일부 국가에서 이미 판매가 되고 있거든요. 싱가포르 같은 경우 굉장히 빠르게 세계 최초로 배양 닭고기를 승인한 바가 있고요. 이스라엘이나 미국에서도 일부 주에서는 배양된 고기를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블루날루 같은 경우도 본인들이 이런 참치를 배양을 하면서 미국 해산물 산업 안에서 관리를 하고 있는 국립수산연구소에 가입하기도 했고요. 본인들도 어쨌든 R&D를 계속하면서 이런 안정성이라든지 식약처의 규제 가이드라인을 따라가겠다라고 얘기를 하고 있고 거부감은 느껴지실 수 있지만 세포 배양 단백질, 세포 배양 이런 어육 같은 것들이 일단은 조금은 상용화의 과정으로 접근하고 있다라고 봐주시면 좋겠고 세포 배양이 아니라 대체로 만드는. 보통 뭐 토마토나 올리브유 같은 것들을 섞어서 이런 참치살과 유사하게 만든다거나 뭐 콩 같은 것들을 가지고서 해초류랑 비슷하게 만드는 이런 대체 해산물 같은 것들도 많이 만들어지고 있어서.
◇이대호> 일종의 게맛살 느낌으로.
◆조가연> 비슷합니다. 왜 배양육 같은 것도 그 세포 배양 소고기가 있고 이렇게 뭐 콩 같은 것들을 합성해서 비슷한 질감을 내는 대체 단백질도 있기 때문에 이 두 가지의 접근법으로 개발되고 있다라고 봐주시면 맞을 것 같습니다.
◇이대호> 어떻게 보면 대체 수산물의 원조는 게맛살 아닙니까?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으면 진짜 그 게랑 맛이 똑같은데. 아무튼. 갑자기 배고파진다. 그 배 이야기해 볼까요? 뭐 바다에서 빠질 수 없는 게 배인데. 선박도 필요하고. 사실 선박에도 친환경 기술 많이 들어가고 있잖아요.
◆조가연> 가장 대표적인 게 전기 추진체 선박들입니다. 이제 주로 뭐 수소 연료 전지 같은 것들을 활용해서 친환경 선박들을 만들고 있고 대표적인 곳들이 북유럽의 대형 선박사들을 중심으로 뭐 여객선 같은 것들이 수소 연료 전지로 전환을 하고 있고요. 상대적으로 개발 난도가 조금은 낮은 이런 소형 전기 선박 또는 하이브리드형 선박 같은 경우는 스타트업 진출이 알음알음 시도가 되고 있습니다. 2022년도에 설립된 미국의 블루이노베이션그룹(Blue Innovations Group)이라고 하는 곳이 그 바다 위 테슬라를 표방을 하면서 전기 선박을 만들긴 했는데요. 실제로 여기가 그 전 테슬라 제조 분야 임원이 창업을 한 곳이어서 본인들의 어떤 경험을 이제는 선박에 적용을 하겠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보면 한 9m 정도 길이의 전기 선박을 개발하고 있고요. 최대 속도가 시속 한 70km, 그리고 최대 한 번 충전하면 한 160km까지는 주행이 가능하다고 얘기를 하고 있고요. 시제품 단계에서 이 전기 선박을 배터리를 완벽하게 충전하기까지 한 45분 정도 걸린다라고 보도가 되고 있습니다.
◇이대호> 전기차가 아니라 전기 선박. 이것도 또 기대가 되네요. 우리나라는 정말 조선 강국이잖아요. 최근에 이제 조선소들도 경기 되게 좋아지고 있고. 우리 기업은 여기 어떻게 이름 올리는 거 없습니까?
◆조가연> 그 2019년도에 설립된 빈센이라고 하는 스타트업이 있는데요. 여기는 실제로 창업부터 그 지역의 조선산업지원센터에서 만들어진 스타트업 중에 한 곳입니다. 여기도 역시 마치 바다 위 테슬라처럼 수소 연료 전지나 이런 배터리를 활용해서 친환경 선박을 만들고 있고 완제품 선박뿐만 아니라 선박을 추진하기 위한 시스템도 개발을 하고 있고요. 첫 번째로 개발한 전기 선박이 하이드로제니아라고 이름을 붙였던데 최근에 울산에서 한 100시간 정도 이상 시운항을 실증을 완료했습니다. 현재 먼저 적용되고 있는 것들은 좀 레저용 선박들인데 길이가 한 17m 정도 되고요. 앞서 설명드린 블루이노베이션보다는 좀 더 길이가 깁니다.
◇이대호> 더 크네요.
◆조가연> 그리고 최대 한 10명 정도 탑승 가능한 레저용 선박으로 이런 수소 전기 선박 실증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대호> 전기 선박, 나아가서 수소 전기 선박까지. 그러면 선박도 이제 자율주행 되겠네요. 왜냐하면 바다에서는 그게 조금 더 용이할 수 있잖아요.
◆조가연> 그러니까 선박 같은 경우도 GPS가 들어가고 뭐 레이더, 라이다(LiDAR)가 들어가고 인공지능이 들어간다면 최소한 선원의 개입 없이 또는 극단적으로는 선원이 없어도 자율적으로 원격 운항이 가능하도록 지금 개발이 되고 있고요. 2018년도에 설립된 영국의 선박 자율 운항 개발을 하고 있는 스타트업 오르카AI(Orca AI) 같은 경우는 여기 창업자가 이스라엘 해군 전문가가 창업을 했더라고요. 여기도 이 선박에 한 18개 정도의 카메라를 탑재를 하고 우리가 자동차 자율주행과 비슷하게 비전, 인공지능, 딥러닝 같은 것들을 활용을 해서 실시간으로 바다의 상황을 감지하고 위험물을 탐지하면서 자동으로 운항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운항 기록은 클라우드에 실시간으로 저장이 되기 때문에 어떤 관리 감독이라든지 데이터 관리도 잘하고 있다라고 얘기를 하고 있고요. 또 다른 미국의 자율 운항 기술 스타트업 씨머신로보틱스(Sea Machines Robotics) 같은 경우도 2015년도에 설립이 됐는데 여기도 바다 위에서 다른 선박들 간의 거리, 장애물 이런 것들을 감지를 하고 특히나 그 자랑을 하고 있는 것이 우리는 좀 어두운 환경, 야간에도 운항이 가능하다라고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 그렇다 보니까 실제로 미국 해안경비대가 이들이 가지고 있는 기술을 승인을 하고 본인들도 좀 적용을 하고 있고요. 미국 국방부 같은 경우도 자율 운항 보급 선박을 이 씨머신스라고 하는 회사와 같이 공동 개발하자라고 계약을 맺고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이대호> 자율 운항.
◆조가연> 사실 이게 자율 운항이 워낙 좀 유망하게 보여지다 보니까 기술 개발이 굉장히 치열한 분야이긴 합니다. 중국 같은 경우도 뭐 코스코(COSCO)라고 하는 굉장히 큰 해운 기업인데 여기도 자율 운항이라든지 이런 신기술 분야에 굉장히 거대한 투자를 하고 있는 걸로 알려지고 있어서 AI가 접목되어 있는 자율 운항 기술, 특히 선박 분야에서의 자율 운항 기술도 좀 기대가 된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대호> 오토 파일럿이 땅으로 하늘로 바다로 어디서나 이제 가능한 시대가 되어 가고 있네요. 청소까지도 가능합니까? 예를 들어서 그 선박에서 선박 관리하시는 분들 제일 골칫덩어리가 따개비 들러붙는 거 그거 많이 들러붙으면 뭐 연비도 떨어진다고 하고. 따개비도 어떻게 로봇으로 떼어낼 수 있습니까?
◆조가연> 일단 두 가지 기술이 좀 이용되고 있는데요. 카메라가 첫 번째로 이용됩니다. 그러니까 카메라가 자동으로 그 선박 하부 선저에 있는 따개비라든지 또는 뭐 해초 같은 것들이 걸려 있는 이물질들을 파악을 하고요. 그리고 마치 로봇 청소기처럼 이렇게 선박 외부 표면에 딱 달라붙은 로봇 청소기가 이동을 하면서 청소를 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한국의 그 타스글로벌이라고 하는 스타트업이 이런 로봇 청소기 모양의 선박 청소 로봇을 개발해서 좀 납품을 하고 있던데요. 실제로 보도를 찾아보면 싱가포르에서 해양항만관리국의 승인을 얻어서 선체에 부착되어 있는 이물질을 처리하는 사업에 진출해 있다라고 이야기가 되고 있습니다.
◇이대호> 우리나라 스타트업이요?
◆조가연> 맞습니다.
◇이대호> 선박 청소 로봇. 로봇 청소기가 이제 선박이 붙어 있는 거네요. 그리고 아까 3759 님이 온갖 쓰레기가 모이는 이 바다를 청소할 수 있는 AI 기술도 발달됐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보내주셨거든요. 어부들이 버린 그물 때문에 바다가 죽어가고 있다는 뉴스를 봤어요. 너무 슬프더라고요. 이렇게 보내주셨는데. 바다 청소까지 하는 기술도 있습니까?
◆조가연> 일단 특별한 기술이 접목되었다기보다는 기존에 하던 것들을 좀 더 기술로 효율적으로 하고 있다라고 봐주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 네덜란드의 그 더오션클린업(The Ocean Cleanup)이라고 하는 스타트업이라기보다는 일종의 비영리단체에 가까운데 여기는 큰 가두리 장벽 같은 것들을 활용해서 바다에 떠다니는 플라스틱, 쓰레기 같은 것들을 대규모로 수거를 하는 장치를 개발을 했습니다. 영상을 보면 그 배가 한쪽 끝을 잡고 이 가두리 장벽 같은 것들을 쭉 펼치고요. 그리고 인공지능으로 해류의 방향을 분석해서 어디에 설치하면 플라스틱이 좀 더 잘 모일지를 예측을 해서 이제 그 플라스틱을 모으고 있고요. 또 강에서 바다로 연결되는 그 강 어귀에다가 이 장벽을 설치해서 최대한 많은 플라스틱 쓰레기를 모집하겠다라는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실제로 그 해양 쓰레기의 한 80% 이상이 플라스틱이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좀 진행을 하고 있고요. 재미있는 게 여기 이 비영리 단체로 운영되고 있는 더 오션 클린업이라고 하는 회사는 그 유명한 밴드인 영국 콜드플레이의 음반 발매를 할 때 그 디스크 재료로 본인들이 수집한 폐기 플라스틱 쓰레기를 재활용해서 한번 좀 화제가 된 적도 있습니다.
◇이대호> 그래서 더 많이 알려졌겠네요. 그런데 또 그 가두리 형태로 해양 플라스틱 같은 쓰레기들을 모아갖고 다니면 거기에 좀 물고기도 같이 잡힐 것 같은데.
◆조가연> 그 물고기 같은 경우는 그 인공지능으로 물고기라든지 이런 것들이 보일 경우에 그 가두리 장벽에 약간 작은 문 같은 해치가 있습니다. 그러면 이제라고 해치를 열어줘서 물고기는 외부로 빠져나갈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대호> 대단하네요. 넓은 바다에서 우리가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정말 무궁무진하게 생각이 되는데 조금 더 부가가치가 높은 사물을 찾는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고요.
◆조가연> 그러니까 버려진 그 게 껍데기에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키토산이라고 하는 탄산칼슘을 추출하고 있는 기업이 있는데요. 미국의 타이달 비전(Tidal Vision)이라고 하는 스타트업인데 여기는 친환경적인 공법으로 우리는 키토산을 추출한다고 얘기를 하고 있고 그래서 추출한 키토산은 약품이나 화장품이나 반려동물 영양제 일부 비료로도 활용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 창업자를 찾아보니까 굉장히 어렸을 때 그때부터 어선에서 일했던 알래스카 선장 출신이던데요. 여기가 올해까지 누적으로 투자를 유치한 게 약 1800억 원 정도를 투자 유치했고 알려진 기업 가치도 올해 2월 기준으로 우리 돈 한 8500억 원 정도가 됩니다. 현재 상장을 좀 추진을 하겠다라고 알려 그 얘기를 할 정도로 성장이 많이 되어 있는 단계로 해석이 됩니다.
◇이대호> 혹시 그런 비슷한 회사가 우리나라에도 있나요?
◆조가연> 한국도 워낙 해산물이 많이 나오다 보니까 그 시도하고 있는 곳들이 많이 있고요. 불가사리에서 친환경 제설제를 만들고 있는 스타스테크라고 하는 스타트업도 많이 알려져 있고.
◇이대호> 불가사리로요? 불가사리로 제설제를 만들어요?
◆조가연> 맞습니다. 예. 스타스테크라고 하는 회사가 이런 친환경 제설제를 만들고 있고 최근에는 그 화장품이나 어떤 액상 비료로도 제품군을 확장하고 있다라는 보도가 있고요. 또 홍합에서 일종의 접착력이 있는 단백질을 추출을 해서 사람 피부에 쓸 수 있는 의료용 봉합제를 개발하고 있는 네이처글루텍이라고 하는 스타트업도 있고. 굴 껍데기를 활용해서 어떤 수질 오염을 좀 흡착할 수 있는 그런 소재를 개발하고 있는 블루랩스라고 하는 스타트업들도 많이 있습니다. 사실 이런 소재를 가공하는 기술에서는 꽤 많은 오션테크 스타트업들이 한국에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대호> 굴 껍데기, 불가사리, 홍합. 뭐 하나 버릴 게 없네요. 사실 불가사리는 이렇게 쓸 데도 없다고 했었는데 불가사리까지. 그리고 또 버려지는 게 껍데기마저도 뭔가 첨단 산업의 소재가 될 수 있는 그런 시대이고요. 이런 자료는 다 어떻게 찾으시는 거예요? 어마어마합니다. 거의 바다에서 이거 다 하나하나 발굴하듯이 그 미지의 세계라고도 하잖아요. 바다는 정말 넓은 곳이기 때문에 앞으로 더 탐구해야 할 알려지지 않은 과제들도 정말 많을 것 같아요.
◆조가연> 그러니까 작년에 나온 보고서를 보면 우리가 알고 있는 특히 물 아래 해저 같은 경우가 한 26% 정도만 알고 있다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나머지 그러면 거의 한 75%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영역들인데 그렇다 보니까 이런 해저를 탐사하고 해저 데이터를 수집하는 기업들이 많이 등장을 해 있습니다. 2018년도에 설립된 미국의 테라데스(Terradepth)라고 하는 스타트업 같은 경우는 수중 탐사 수중 데이터 수집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데요. 일종의 무인 잠수정을 개발을 해서요. 당연히 사람이 들어가지 않고 원격으로 조정을 할 수 있고 당연히 인공지능 기술이 접목이 되어서 혼자 다니면서 무인 잠수정이 굉장히 방대한 해저 데이터를 수집을 하고 그리고 인공지능으로 이 자동으로 어떤 구조물이라든지 해저의 데이터를 수집해서 분석하고 시각화하고 있고요. 여기도 창업자를 보면 우리가 그 네이비실이라고 불리는 해군의 그 특수부대 미국 특수부대 요원들이 창업을 했고 거기에 로봇 공학자나 엔지니어들이 같이 주축이 되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무인 잠수정, 자율 잠수정이 있기 때문에 사람의 개입이 거의 들어가지 않고 장기적으로 운항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라는 게 큰 장점으로 보이고요. 보도로는 최대 한 6000m까지 해저로 운항을 할 수 있고 그리고 종종 물 위로 올라와서 태양광 배터리로 충전을 하고요. 그리고 물 위로 올라왔을 때 데이터도 원격으로 위성에 올려서 그 실시간은 아니지만 어쨌든 그때그때 그 중요한 데이터들이 소실되지 않도록 하는 것들을 하고 있고 배터리 같은 경우는 태양광뿐만 아니라 근처에 있는 이 선박으로 이동을 해서 배터리를 교체하는 방식으로도 운행이 되고 있습니다.
◇이대호> 자율 잠수정. 그러니까 해저 6km 깊이까지도 들어가서 탐사할 수도 있는 거고요. 신기합니다. 그러니까 큰 선박으로 한다 한들 한계가 당연히 있을 수밖에 없으니까 계속해서 이렇게 또 첨단화 되는 거네요. 엔비디아도 이 분야에 관심 있다고요?
◆조가연> 그러니까 데이터가 있는 곳에는 엔비디아가 있다라고 보는 게 맞을 것 같은데요. 심해 데이터도 생각해 보시면 국경을 정한다든지 심해 자원들을 찾는다든지 특히 석유를 시추한다든지 하는 굉장히 많은 산업에서 심해 데이터가 잘 이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상업적인 가치도 높다고 판단을 하고 엔비디아 같은 경우도 슬슬 협업을 하기 시작했다라는 단계로 해석이 되는데요. 미국의 세일 드론(Saildrone)이라고 하는 스타트업도 유사하게 자율 무인 수상 차량을 개발을 해서. 영상을 찾아보면 굉장히 작은 그 무인 요트라고 보시면 됩니다. 굉장히 작은 한 1인용 요트 정도인데 무인으로 운행이 되고 상체랑 그 배 본체랑 하부에 모두 센서가 달려 있어서 실시간으로 물 위의 기상 데이터, 물 아래 해저 데이터를 함께 수집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까 굉장히 데이터가 많고 이건 단순히 기후뿐만이 아니라 해양 어류들을 추적한다든가 포유류가 있으면 이런 음향 데이터를 수집한다거나 대기라든지 해양 안에 있는 이산화탄소를 측정한다거나 이런 굉장히 많은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 보니까 여기도 엔비디아와 파트너십을 맺어서 엔비디아가 가지고 있는 인공지능 인프라, 클라우드 인프라를 활용해서 본인들의 데이터를 가공하고 관리하는 그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누적 투자 유치가 한 1억 9천만 달러 정도가 되고요. 여기 본인들이 이야기하기로는 우리는 바다 위, 아래 지도를 만들어서 일종의 그 바다 맞춤형 디지털 트윈을 하겠다라는 것을 사업 목표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이대호> 이 바다 지도. 우리가 보기에는 그 바다는 다 똑같아 보이고 똑같은 색깔에 어떻게 구분이 되나 모르겠는데 디지털 바다 트윈 지도까지도 구축을 한다. 신기합니다. 6*** 님이 어제 남편이랑 스마트팜에 대해서 대화를 했었는데 귀가 솔깃해서 청취하고 있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이렇게 보내주셨고요. 아무래도 그 해양수산업 하시는 분들 입장에서는 관심이 갈 법하죠. 아까 그 AI를 도입한 양식장. 축구장 면적 2배만한데 3명이서 관리하면 끝 이런 거 좋죠. 또 하나가 그 태양광 발전소가 참 필요하기는 한데 그 육상에 우리 땅도 좁은데 땅 너무 많이 차지한다. 그리고 보기에 안 좋다 환경적으로 좀 해친다. 이런 지적들이 있잖아요. 아예 그거를 바다로 옮기는 것도 있다고요?
◆조가연> 그러니까 태양광이 굉장히 효율성도 꽤 있고 또 친환경적으로 유의미한데 워낙 넓은 면적의 토지가 필요하다 보니까 말씀하신 것처럼 육지를 활용하는 데 좀 제한점이 있습니다. 이제 그렇다 보니까 넓은 바다를 활용해 보자라는 그 관점으로 접근한 스타트업이 있고요. 네덜란드의 솔라덕(Solar Duck)이라고 하는 스타트업인데 땅이 아니라 바다에 띄우는 일종의 해상 부유형 태양광 발전소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입니다. 찾아보시면 바다에 마치 큰 기둥 같은 이런 지지대들을 여러 개를 꽂아두고요. 그 위에 태양광 패널을 넓게 펼치는 방식으로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미 작년 한 3월부터 네덜란드 해안가에 세계 최대 규모의 해상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기 시작했고요. 이야기하기로는 이 지금 건설되는 발전소는 한 5메가와트 정도의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라고 얘기를 하고 있고 역시나 바다가 워낙 환경이 좀 거칠다 보니까 모듈형으로 미리 만들어서 이동하고 설치를 합니다. 이제 그렇다 보면 아마도 현장에서 조립식으로 설치할 수 있기 때문에 왜 그 소형 원자로를 건설하는 것처럼 모듈형으로 만들고 있고요. 여기가 네덜란드뿐만이 아니라 일본에도 협력을 하고 있는데 도쿄만 근처에 굉장히 작지만 이런 비슷한 부유형 태양광 패널을 설치를 해서 일본 회사와 협력하고 있는 사례도 알려지고 있고 말레이시아에서도 말레이시아 인근 해안가의 해상 태양광 발전소 프로젝트를 진행을 하고 있다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대호> 신기합니다. 조력 발전 넘어서 또 해상 풍력 넘어서 해상 태양광 발전소까지도 그 소프트웨어 산업은 어떻습니까? 그 바다 어떤 그 바다 자원을 매개체로 하는 소프트웨어 산업도 있을 것 같습니다.
◆조가연> 앞서 소개해 드린 그 바다의 지도를 만들고 있는 회사 같은 경우도 엔비디아와 협업하게 된 중요한 이유 중에 하나가 바다의 데이터가 이제는 중요하다라는 관점에서 접근을 하는 건데요. 그래서 이야기하기로는 오다스(O + DaaS; Ocean Data as a Service)라고 부르는데요. 왜 저희가 전에 얘기할 때 언제나 어디서나 설치하지 않고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는 형태를 사스라고 많이 부른다.
◇이대호> 그렇죠. 소프트웨어 애저 서비스(Software as a Service).
◆조가연> 네. 서비스용 소프트웨어 산업이 좀 크고 있다라는 얘기를 많이 드렸었는데 여기는 거기 앞에 오션을 붙여서 오션 데이터 에저 서비스입니다. 상상해 보시면 석유를 시추하는 기업들 또는 풍력 발전을 하는 에너지 대기업들 그리고 해저에 통신망을 까는 인프라 기업들 또는 선박이나 물류처럼 기후가 중요한 기업들 또는 정부. 특히 안보라든지 이런 게 관련되어 있는 정부 기관들 모두가 해양의 데이터를 원할 것이라고 추정을 하고 있고요. 그렇다 보니까 앞서 설명드렸던 테라뎁스나 세일 드론 같은 스타트업들도 이런 오션 데이터, 바다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을 해서 이런 고객사들에게 제공을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해안가에 어떤 보안 문제가 생긴다면 국방부라든지 이런 해안 경비대의 그런 데이터를 송출을 해 주는 거고요. 석유 수출을 하는 대기업이라면 해저 데이터, 해저 지도를 실시간으로 무인 잠수정으로 분석을 해서 보내주는 사업들을 하고 있고 굉장히 다양한 심지어 이런 음파 탐지 데이터, 영상 데이터 같은 것들도 지도처럼 만들어서 시각화하고 보내주고 있기 때문에 많은 의사결정이나 협업을 할 때 사용되고 있다라는 이야기가 많이 되고 있고요. 세일 드론 같은 스타트업은 심지어 미국 국방부와 협업을 해서 마약 단속을 하는 데에도 본인들의 해저 데이터를 이용을 하고 있습니다.
◇이대호> 바다로 넘어오는 그런 마약 사범들.
◆조가연> 맞습니다.
◇이대호> 참 사실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고 우리가 또 이 바다를 잘 활용하면 좋을 텐데 약간 기술적인 측면에서 좀 아쉬운 측면도 있어요. 물론 잘하고 있는 측면도 있습니다.
◆조가연> 한국 같은 경우도 자율 운항 기술이라든지 앞서 설명드렸던 것처럼 굴 같은 이런 해양 소재를 상업화하는 것들 그리고 빈센처럼 친환경 전기 선박을 만드는 것들도 굉장히 많이 진행을 하고 있고 진출도 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정부 같은 경우도 모태펀드를 통해서 그 해양 수산 스타트업들을 지원할 수 있는 정책 자금들을 이제는 좀 그 진행을 하고 있어서 지금은 만족할 수준이 아니더라도 중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은 마련되어 있다라고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이대호> 말 그대로 무궁무진. 0*** 님이 무궁무진하네요. 성공예감 들으면 자신을 발전시킬 수 있네요라고 보내주셨고요. 1*** 님도 무궁무진한 바다의 매력을 느끼게 됩니다. 바다를 소중하게 아끼고 잘 활용하면 좋겠어요라고 또 이야기도 주셨습니다. 역시 방대한 자료 조사. 거의 바다에서 나온 것 같은 방대한 자료 감사합니다. 조가연 벤처캐피탈리스트였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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