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사약·화상연고도 없다…편의점약 13년째 11개뿐

이정민 기자 2025. 12. 1. 15:24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한밤중에 갑자기 아픈데 응급실 갈 정도는 아니라면 손쉽게 찾게 되는 게 편의점입니다. 

해열·진통제, 소화제 같은 일반의약품을 24시간 편의점에서 살 수 있는데 문제는 10년 넘게 판매약이 소수에 한정돼 있다는 겁니다. 

이정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밤중에 갑자기 배가 아파 편의점을 찾았지만 필요한 약을 구하긴 쉽지 않습니다. 

[최은숙 / 서울 서대문구 : 우리 아들이 배탈 증상이 있어서 설사약 있냐고 물어보니까 그건 없다고 해서 바로 병원(응급실)에 간 적 있었거든요.] 

편의점 상비약 판매가 허용된 건 지난 2012년. 당초 20개까지 판매를 열어뒀지만 실제 판매된 제품은 13년 동안 타이레놀과 판콜, 베아제 등 13개에 한정됐습니다. 

이마저도 어린이용 해열제 2개는 3년 전부터 단종됐습니다. 

약사단체가 의약품 오남용을 이유로 편의점 판매 확대에 반대해 온 영향입니다. 

[이주열 / 남서울대학교 보건행정학과 교수 : (28일 국회 토론회) "지난 13년간 (편의점 상비약 판매) 부작용에 대한 사례가 구체적으로 나온 건 없는 것 같습니다. 미국 영국 등 OECD 대부분 국가가 경증 질환 관리 효율화를 위해서 (편의점 등에서의) 안전상비약 (판매)을 선택한 겁니다.] 

현재 공공심야약국은 전국 200여 곳으로, 5만 개가 넘는 편의점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상황. 화상투약기처럼 약국이나 편의점 모두 없는 지역에 대한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