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ABS 불만’에…KBO, 투구추적 데이터 이례적 공개

허솔지 2024. 4. 26.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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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등판 이후 류현진이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에 불만을 토로하자 KBO 사무국이 이례적으로 투구 추적 데이터를 언론에 공개했습니다.

KBO 사무국은 오늘(26일) ABS 운영사인 스포츠투아이의 투구 추적 판정 데이터를 언론에 제공하고 한화 문동주와 류현진이 23∼24일 kt wiz 타자들에게 던진 공의 궤적 자료를 공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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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등판 이후 류현진이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에 불만을 토로하자 KBO 사무국이 이례적으로 투구 추적 데이터를 언론에 공개했습니다.

KBO 사무국은 오늘(26일) ABS 운영사인 스포츠투아이의 투구 추적 판정 데이터를 언론에 제공하고 한화 문동주와 류현진이 23∼24일 kt wiz 타자들에게 던진 공의 궤적 자료를 공유했습니다.

류현진은 지난 24일 kt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앞선 3회말 선두 타자 조용호에게 볼을 연속 4개 던졌는데, 류현진은 이후 “조용호를 상대할 때 3회말 3구보다 5회말 3구째 공이 더 볼 같았는데, 오히려 스트라이크 콜이 나왔다”고 말하며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논란의 3회말 3구는 특히 그래프상으로 스트라이크존에 낮게 걸친 것으로 보여 ABS의 신뢰성에 의구심을 키웠습니다.

이에 KBO 사무국은 “이 공은 ABS 중간 존 하단을 0.15㎝ 위로 통과했으나 ABS 끝 면 존 하단을 0.78㎝ 차이로 통과하지 못해 볼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으려면 홈플레이트 중간 면과 끝 면 모두 공이 스트라이크존을 통과해야 하지만, 끝 면 존 하단을 통과하지 못해 볼이 됐다는 겁니다.

또 같은 구장에서 벌어지는 3연전 시리즈에서 왼손 타자에게 던진 바깥쪽 투구 판정에 일관성이 없다는 한화 측의 주장에도 KBO 사무국은 적극 반박했습니다.

23일 문동주가 4회말 kt 천성호에게 던진 4구(스트라이크), 24일 류현진이 1회말 천성호에게 뿌린 3구(볼)는 그래픽 상에서 위치가 다르다며 문동주의 4구는 스트라이크 존에 걸친 데 반해 류현진의 3구는 스트라이크 존에서 빠졌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KBO리그가 1군에서 시행하는 ABS는 야구장에 설치된 카메라가 투수의 공 궤적을 찍으면 컴퓨터가 스트라이크 또는 볼을 판정해 이어폰을 낀 심판에게 음성 신호로 전달하는 트래킹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KBO 사무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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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솔지 기자 (solji2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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