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취업에 유리한 분야는 ‘여기’···에너지 산업 최대 고용원 됐다
태양광·전기차 강세···“에너지 전환, 고용과 직결”

전력 분야 일자리가 사상 처음으로 석유·가스 등 연료 공급 분야를 제치고 에너지 산업 최대 고용원이 됐다는 분석이 발표됐다. 빠르게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하지 않으면 2035년까지 에너지 부문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지난 5일 ‘2025 세계 에너지 고용(World Energy Employment 2025)’ 보고서는 발표하면서 지난 5년간 전 세계 에너지 부문 일자리는 540만개 증가했으며 증가분의 약 4분의 3이 전력 분야 일자리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에너지 관련 고용 증가율은 올해 1.3%로 둔화될 전망으로 팬데믹 이후 최저수준이지만 전력 부문에서는 3.4%의 고용 성장률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며 “전기의 시대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전기 산업 고용은 전 세계적으로 390만명 증가했다. 태양광 발전 관련이 이 중 절반을 차지했다. 전기자동차 관련 일자리도 지난해에만 80만개 증가하면서 지속적으로 늘었다.
보고서는 에너지 분야 고용이 앞으로도 지속해서 증가하지만 에너지 전환 속도에 따라 전환 규모는 달라질 것으로 분석했다. 보고서는 현행 정책이 유지됐을 때의 시나리오, 현재까지 발표된 정책과 계획이 이행됐을 때의 시나리오, 2050년 탄소중립이 달성됐을 때의 시나리오 등 세 가지 시나리오상에서 에너지 관련 고용 일자리 추이를 각각 예측했다.
그 결과 에너지 전환이 느리면 느릴수록 에너지 관련 고용 창출이 더딜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각국이 발표한 정책과 계획이 제대로 이행되는 경우 2035년까지 에너지 고용은 14% 증가해 2600만명에 이르지만, 현재 정책이 유지될 경우 에너지 분야 종사자 수는 정책이 이행됐을 때보다 130만명 적을 것으로 나타났다. 석유·가스 분야 에너지가 소폭 증가하는 반면 석탄 채굴 분야 일자리와 에너지 효율 관련 일자리가 감소하기 때문이다.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시나리오에서는 2035년까지 에너지 관련 고용이 60% 증가해 종사자 수가 3600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서는 예측했다. 화석연료 공급 분야 고용은 빠르게 감소하지만 감소분은 친환경 에너지 분야 일자리 증가로 상쇄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전기차 및 배터리 관련 일자리가 전체 자동차 제조업 일자리의 90%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경민 기자 5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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