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차에 잡아먹힐라”…AI인재에 월수당 150만원 더 주는 日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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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완성차업체 혼다가 인공지능(AI) 기술 인력을 현재의 3배 수준인 1000명 규모로 대폭 늘리고, 월 최대 15만엔의 추가 수당을 지급하는 등 AI 역량 강화에 나섰다. AI 기술을 전면 도입해 신차 개발 기간을 기존 5년에서 3년 수준으로 40%가량 단축하고, 속도전에서 앞서가는 중국 자동차 업체들을 제치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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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인력 3배 늘려 1000명으로
中 화웨이·지리차 공세에 대응

6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 등에 따르면, 혼다는 내부 시험을 거쳐 인증된 전문 AI 인력을 향후 수년 내 1000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혼다는 이를 위해 2024년 미베 토시히로 사장 주도로 ‘생성형 AI 전문가 제도’를 구축했다. 직원들의 AI 역량을 3단계(지원자·시스템 구축·컨설팅 파트너)로 평가해 인정받은 인력이 사내 AI 프로젝트에 참여할 경우, 월 최대 15만엔의 추가 수당을 지급한다. 현재까지 인증된 인원은 약 280명이다.
다만 혼다는 AI 기술이 전사적으로 보편화되고 시장 내 AI 엔지니어의 희소성이 낮아질 경우, 해당 수당 제도를 종료한다는 방침도 규정에 명시했다.
조직 개편도 추진 중이다. 혼다는 지난 4월 기존 ‘선진AI과’를 ‘AI이노베이션부’로 격상하고 인원을 수십 명 규모로 확충했다. 6월에는 해당 부서의 소속을 경영관리 성격인 코퍼레이트관리본부에서 경영 전략을 총괄하는 코퍼레이트전략본부로 이관했다.
그밖에 혼다는 올해 들어 충돌 안전, 공기역학, 진동·소음 등 각 분야에 특화된 AI 에이전트를 개발해 현장에 도입했다. AI가 디자인과 설계 수정안을 즉시 제시하고 연구원이 이를 검증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차량 개발 기간을 5년에서 3년으로 40%가량 줄일 수 있을 전망된다. 혼다는 AI 기반으로 개발된 첫 신차를 2030년께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혼다가 이처럼 AI 전면 구현에 나선 것은 가상 공간에서 3D 차종 모델을 자동 생성하는 화웨이, AI로 하이브리드 자동차(HEV) 연비를 개선한 지리자동차 등 중국 완성차와 IT 기업들이 AI를 활용해 신차 개발 속도를 압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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