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하니 "국감 혼자 나가겠다…스스로와 멤버 위해"
정혜진 기자 2024. 10. 10. 08:24
▲ 뉴진스 하니
걸그룹 뉴진스의 하니가 오는 1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아이돌 따돌림과 직장 내 괴롭힘' 문제에 대해 참고인으로 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하니는 어젯밤 자체 소통 앱 '포닝'을 통해 "나 결정했다. 국회에 나갈 것"이라며 "국정감사, 혼자 나갈 것"이라고 알렸습니다.
하니는 팬들을 향해 "걱정 안 해도 된다"며 "나 스스로와 멤버들을 위해서 나가는 것이다. 그리고 '버니즈'(뉴진스 팬덤) 위해서 나가기로 정했다"고 취지를 전했습니다.
하니는 "아직 매니저와 회사(소속사)는 모른다"며 "많은 생각을 해 봤지만, 나가는 게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하니는 하이브 산하 레이블인 빌리프랩 소속 걸그룹 아일릿의 매니저가 자신을 보고 "무시해"라고 말했다며 소속사 내에서 따돌림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빌리프랩은 CCTV와 해당 인물 조사 결과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논란이 커지면서 하니는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소속사 어도어의 김주영 대표는 증인으로 채택됐습니다.
한편, 뉴진스 팬들은 김주영 어도어 대표, 이모 어도어 부대표, 박태희 하이브 CCO(커뮤니케이션총괄), 조모 하이브 홍보실장을 서울 용산경찰서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진스 팬들은 "김주영 대표와 이모 부대표는 어도어에 대한 업무상 배임 및 업무 방해 혐의"라며 "박태희 CCO와 조모 실장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 혐의"라고 전했습니다.
뉴진스 팬들은 김 대표와 이 부대표가 뉴진스의 연예 활동을 침해하고 방해하는 일에 대해 능동적으로 조처하지 않고, 어도어 발전을 위한 구성원의 요구를 경시해 향후 음악 작업을 방해했으며, 이를 통해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 박 CCO와 조 실장에게는 악의적인 개인정보 탈취 및 불법적인 누설·제공 혐의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혜진 기자 hjin@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SBS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아동학대 무고' 못 참아"…스스로 담임 그만두는 교사들
- 도로 위 불꽃덩어리?…"순식간 번져" 전기스쿠터 뼈대만
- 음료수 사자마자 벌컥…"술 냄새난다" 가쁜 숨 내쉬더니
- 한식 알린다면서…25만 원 만찬에 외국산 쓴 '한국의집'
- 성심당처럼 임산부 먼저…서울시 행사·민원서 특별 혜택
- 출소 12일 만에 또 먹튀…25번 처벌받고도 "술 못 끊겠다"
- 기상캐스터도 떨며 눈물…600만 명에 "반드시 대피"
- "지하 4층에 불이" 전기차 '활활'…300여 명 긴급 대피
- 참았던 눈물 쏟은 안세영…"너무 속상했어요"
- 경찰 눈앞에서 '굉음'…20여 대 몰려와 폭죽 쏘며 '빙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