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美 바이오 자산 인수…항노화 신약 경쟁

김동주 기자 2026. 5. 21.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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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턴 바이오 기술 확보…안과·청각질환 등 확대 추진
대웅제약 본사 전경. /대웅제약 제공

| 서울=한스경제 김동주 기자 | 대웅제약이 미국 턴 바이오테크놀로지스 핵심 자산 경매에서 관련 기술과 권리를 확보했다. 회사는 이번 인수를 통해 노화 질환 치료제 연구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자산 도입은 노화를 조절 가능한 생물학적 과정으로 보고, 증상 완화가 아닌 근본 원인에 접근하는 차세대 치료 전략의 일환이다. 대웅제약은 그룹 차원의 노화 질환 연구개발 역량을 높이고, 글로벌 노화 치료 분야에서 선도적 입지를 확보할 계획이다.

턴 바이오의 ERA 플랫폼은 노화된 세포에 리프로그래밍 인자를 mRNA 형태로 전달해 세포 고유 특성은 유지하고, 기능만 젊고 건강한 상태로 회복시키는 부분 리프로그래밍 기술이다. 기존 완전 리프로그래밍과 달리 세포 정체성은 보존하면서 기능 저하만 선택적으로 개선하는 방식이다.

이번 자산 도입은 한올바이오파마가 턴 바이오와의 공동연구로 축적한 경험을 기반으로 이뤄졌다. 한올바이오파마는 턴 바이오와 기술도입 계약을 맺고 노화성 질환 치료제 개발을 모색해 왔다. 대웅제약과 함께 턴 바이오에 투자하며 장기 협력 기반도 마련했다.

대웅제약은 한올바이오파마의 연구 경험과 자사 연구개발 역량을 연계해 노화 관련 안과·청각질환 등 다양한 적응증으로 연구를 확장할 계획이다.

고령화 심화와 건강 수명 연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노화 연구의 글로벌 환경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노화 메커니즘을 조절하는 기술은 제약·바이오 산업의 핵심 변곡점으로 평가받는다. 국내에서도 주요 연구기관과 학계를 중심으로 노화 제어와 재생의학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대웅제약은 이번 자산 도입을 계기로 노화 질환 치료제 개발을 체계적이고 빠르게 추진할 방침이다. mRNA와 전달기술, 질환별 개발 전략, 글로벌 사업화 역량을 결합해 차세대 파이프라인 발굴과 개발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노화 연구는 미래 의학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핵심 분야"라며 "이번 플랫폼 기술 확보로 노화 질환의 근본 원인에 접근하는 차세대 치료 전략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연구개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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