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야영장서 군부대 전기 무단사용 정황 경찰 수사

이채윤 2024. 10. 4.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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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 한 마을회에서 군부대 전기를 무단으로 쓴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4일 군과 경찰 등에 따르면 강원도의 한 마을회가 야영장을 운영하면서 인근 군부대 전기를 몰래 가져다 쓰는 전기도둑(도전·盜電) 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야영장은 지난 7월 중순 개장했으며 군에서는 8월 초 한전 등을 통해 이러한 내용을 전달받고, 군은 즉각 마을회에서 전기를 쓰지 못하도록 조치한 뒤 관련 절차에 따라 마을회 관계자를 경찰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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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대 외부 설치된 계량기에서 전기 끌어다 써
야영장 운영 마을회 “의도성 없어…사용량 정산중”
▲ 일러스트/한규빛

강원도의 한 마을회에서 군부대 전기를 무단으로 쓴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4일 군과 경찰 등에 따르면 강원도의 한 마을회가 야영장을 운영하면서 인근 군부대 전기를 몰래 가져다 쓰는 전기도둑(도전·盜電) 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마을회는 해안 경계용 조명 운영을 위해 군부대 외부에 설치돼 있던 계량기에서 전기를 끌어다 쓴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야영장은 지난 7월 중순 개장했으며 군에서는 8월 초 한전 등을 통해 이러한 내용을 전달받고, 군은 즉각 마을회에서 전기를 쓰지 못하도록 조치한 뒤 관련 절차에 따라 마을회 관계자를 경찰 고발했다.

특히 마을회는 야영객들에게 야영장 이용료 외 하루 1만원씩 전기요금을 별도로 받아 운영했다.

마을회 측은 도전 행위의 의도성을 부인했다. 관계자는 “전기 배전함 등에 군부대용이라고 표기돼 있지 않아 몰랐다”며 “전기 사용량 납부를 위해 한전 등과 정산 중이다”고 전했다.

경찰에서는 의도성 여부 및 정확한 전기 사용량과 사용 시점 등을 수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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