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현지 팬들, ‘유로파 결승 복귀’ 손흥민 선발 반대 의견...이유는?

[포포투=정지훈]
시즌 아웃은 아니었다. 부상에서 회복 중인 손흥민이 유로파리그 결승에는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소식이다. 그러나 일부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의 출전을 반대하고 있다. 이유는 무엇일까?
토트넘 홋스퍼는 9일 오전 4시(한국시간) 노르웨이 노를란 보되의 아스프미라 스타디움에서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4강 2차전에서 보되/글림트와 맞대결을 펼친다. 앞서 열린 1차전에서는 토트넘이 3-1로 승리했고, 유리한 고지에서 2차전 원정을 떠나게 됐다.
토트넘의 결승 진출 가능성은 매우 높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는 토트넘의 결승 진출 확률이 91%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미 2골 차로 앞선 상황, 2차전 원정은 쉽지 않지만 탄탄한 수비를 펼친다면 결승 진출은 더 이상 꿈이 아니다.
그러나 문제는 부상 소식이다. ‘캡틴’ 손흥민이 부상으로 인해 결장 기간이 길어지고 있고, 여기에 공격의 핵심인 솔랑케와 매디슨도 부상을 당했다. 여기에 루카스 베리발은 매디슨과 마찬가지로 시즌 아웃 됐다.
타격이 크다. 매디슨이 이번 시즌 토트넘의 공격을 책임지고 있기 때문. 매디슨은 올 시즌 공식전 45경기 출전해 12골 10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UEL에서 11경기 3골 3도움을 기록하며 큰 경기에 강한 모습을 선보였다.
그나마 긍정적인 소식은 손흥민의 복귀 소식. 프리미어리그 부상 소식을 전하는 ‘프리미어리그 인저리스’는 손흥민의 부상 복귀 시점을 2025년 5월 8일로 예상하고 있고, 유로파리그 결승에는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보도가 계속 나오고 있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6일 손흥민의 복귀 일정을 언급했다. 토트넘 담당 기자 폴 오키프는 손흥민의 부상에 대한 질문에 "손흥민은 결승전에 출전할 것이라는 정보를 들었다"라고 밝혔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손흥민의 복귀가 절실하다. 솔랑케, 매디슨, 베리발이 부상을 당했기 때문에, 공격의 중심을 잡아줄 ‘캡틴’ 손흥민의 활약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부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의 선발 출전을 반대하고 있다.
토트넘 소식통 'Last World On Spurs'는 손흥민의 복귀 소식을 전달했는데, 과반수이상의 팬들은 손흥민의 이른 복귀를 반대했다. 매체에 따르면 팬들은 "해리 케인 사례 까먹었나?", "결승전 패배의 징조", "손흥민은 출전하면 안 된다", “벤치에서 시작해야 한다” 등 반대의 의견을 전했다.
이유는 분명하다. 토트넘 역사에서 핵심 선수가 무리하게 부상 복귀했다가 우승컵을 놓친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바로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 당시 역사상 처음으로 UCL 결승에 진출했던 토트넘이지만, 간판 공격수인 케인의 부상 이슈가 있었다. 결승 진출 과정에서 케인 없이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당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결승전에서 케인을 무리하게 복귀시켰다가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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