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스바겐 아틀라스 크로스 스포츠폭스바겐이 미국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모델을 2030년까지는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시장, 특히 미국에서 하이브리드 차량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에도 폭스바겐은 단 한 종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판매하고 있지 않다.
반면 토요타와 현대자동차는 강력한 하이브리드 수요에 성장의 수혜를 누리고 있다.
7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폭스바겐도 미국 시장에 하이브리드 차량 도입을 원하고 있으나 생산 및 공급망 구축과 관련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폭스바겐은 배터리와 변속기 등 핵심 부품을 북미 현지에서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이를 위해서는 공급업체들의 생산 능력 확대와 관련 설비 투자가 필요하다. 또한 미국 시장 환경에 맞춘 하이브리드 시스템 검증 작업도 진행해야 한다.
현재 미국에서는 하이브리드가 대세로 자리 잡고 있으며 토요타 '라브(RAV)4'의 경우 사실상 하이브리드 중심 모델로 운영되고 있다.

폭스바겐 아틀라스 크로스 스포츠이에 폭스바겐은 티구안과 아틀라스, 아틀라스 크로스 스포츠 등 주요 SUV 라인업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며 출시 시점은 각 모델의 부분변경 시기에 맞춰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실제 판매는 2030년까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생산 계획도 구체화되고 있다. 아틀라스와 아틀라스 크로스 스포츠 하이브리드는 미국 테네시주 채터누가 공장에서 생산되며 티구안 하이브리드는 멕시코 생산이 유력하다. 멕시코 생산은 향후 관세 정책의 영향을 받을 수 있으나 미국 내 생산보다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켈 그루너 폭스바겐 북미 최고경영자는 '고객과 딜러들의 요구가 커 개발과 도입 일정을 최대한 앞당기고 있다"하루빨리 하이브리드 차량을 출시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폭스바겐은 과거 미국 시장에서 전기차 전략에 집중했으나 전기차 수요 둔화와 정책 변화로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했다. 현재 미국 내 전기차 라인업은 'ID.4' 한 모델이며 'ID. 버즈'는 2027년형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
업계에서는 폭스바겐이 미국 시장을 겨냥해 개발 중인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향후 글로벌 전략 모델에도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국내 시장 역시 하이브리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미국 출시 이후 티구안과 아틀라스 등 주요 SUV의 하이브리드 버전이 한국에 도입될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폭스바겐